글의 무게를 감당해야!
“짐의 무게를 감당치 못하거나
짐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짐꾼은
결코 짐을 제대로 나르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글꾼은
글의 무게를 감당하고 글의 중심을
잡을 때야 비로소 심오한 글을 옮길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을까?”
글쓰기란 마치 사랑하는 것에 비유됩니다.
어떤 사랑을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궁극적으로는 당연히 자신을 위해 쓰겠지만
남의 시선을 얼마나 의식할 것인가? 하는 것에
글쓰기로 인해 받는 무게로 작용할 겁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글쓰기에 몰입하여 쓰는가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도 이와 같아서 온전히 몰입한 사랑을 경험할 때 사랑의 무게는 새의 깃털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온갖 세상 눈치도 관계도 모두 잊어버린 채
사랑에 몰입할 때 저절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글쓰기도 사랑의 강도에 비례해서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쓰는 자의 의지나 노력이나 결단에 상관 없이
글은 자연히 쓰여지도록 하는 것이 몰입이 주는
경지인 것 같습니다. 비우는 만큼 더 글이 잘
쓰여진다는 경지가 아닌가도 여겨집니다.
비우는데 무슨 무게가 중력으로 작용하겠습니까? 글쓰기도 인생 사랑의 깊은 경지를 경험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랑이 글을 이끌어갑니다.
먼저, 사랑에 몰입해 보세요.
그 사랑이 글쓰기를 완성시킵니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