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우린 이렇게 함께 해요!

“오래된 부부가 함께 사는게

지겹고 견디기 어렵다구요?”

우린 이렇게 살아요.

비록 힘든 동거 가운데서도

우린 이렇게 웃으며 노래하고 춤추며 살아요.

서로 다른 별에서 온 별종의 어린 왕자와

까탈 공주가 작은 지붕 아래 숨막히는

벽 속에 갇혀 동거하는게 어찌 그게 힘들지 않겠어?

생각만 해도 숨막히는 답답한 동거,

어찌, 노래 부르지도 춤추지도 않고

동거할 것으로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

행복하니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한 거야.

좋은 사람, 함께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숨 쉬듯 노래하고 춤을 추니

행복한 동거가 축제 같이 찾아오는 거지?

오늘도 밝은 해 아래,

광활한 해변가 조개 무덤 위에 누어

하늘 가르며 나는 갈매기와 눈길을 맞추면서

자연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우리 함께 동거하기로 했지.

하나이지만 둘이 되고 둘이면서 하나되는,

구속하지만 자유하고 자유하지만 구속되는

샤르트르와 보바르의 기묘한 사랑의 동거,

사랑과 존경으로 노래하며 춤춘다면

이루지 못할 것도 없지.

그래서 오늘도 또 내일도 사랑하기 위해

우리 둘이는 눈부신 태양 아래 이글거리는 빛소리, 차창 너머로 들려오는 빗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춤추기로 했지?

그래, 서로 손 잡아주고 의지하고 기대어

춤추고 노래하는 것, 별종의 어린 왕자와

까탈 공주가 행복하게 동거하는 사랑의 묘약.

그대는 내 인생 마지막 노래요 춤이로다.

그대 있음에 내가 있고, 또 내가 있음에

우리 행복도 있노라.

하늘 아래 하나된 우리, 그리고 둘이된 우리,

우리 함께 노래하고 춤추자.

“With My Love & Respect!”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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