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공생을 위한 조건인가?
-Joan Miró, “Birds and insects” 1938-
적자생존, 다윈의 위대한 업적이다.
그런데 적응하는 자가 생존 능력이 뛰어나서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다는데, 최근 실험에서 생존의 주요 요소로 공생하는 능력이라는 결론을 내린 바가 있었다.
공생하는 능력이란, 쉽게 말해서 사회에서는 눈치가 빠르거나 요령이 발달한 사람들이 조직 안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많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증거라 하겠다.
좀 더 학술적으로 접근하면 이해력이나 공감능력, 그리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소통을 위한 현대인이 갖춰야할 최고의 능력이라 하겠다.
공생을 위한 최고의 전략은 무엇일까?
서로 다른 것이 모여 하나로 되는 전략이다.
서로 다르다는 의미는 어쩌면 정반합을 이루기 위한 전략이 아니겠는가?
정과 반의 폭이 크면 클수록, XY좌표계에서 플러스 마이너스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합의 결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금성에서 온 여성과 화성에서 온 여자가 서로 하나로 되어 공생의 단위로 만드는 것이 남성끼리, 혹은 여성끼리 공생하는 단위보다 미래 생존확률이 훨씬 더 증대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서로 닮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공생하는 것보다 서로 다른 성격과 취향이 월등히 다른 사람들과의 성공할 공생율이 훨씬 높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달라도 너무나 다른 사람,
즉 원수 같은 상대와 함께 공생하는 것도 어느 면에서는 공생의 성공도를 높일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원수 같은 사람과 공생하게 되면 최악의 환경에서 아무래도 면역력과 적응력이 발달되면서 생존률이 증대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효과적으로 공생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생을 위한 질서가 요구되고 질서는 조화로운 정과 반의 합이 요구될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소통을 위한 조화로운 질서가 잡히고 새로운 질서로 유지된다면 결국 지속적인 생존을 보장하는 최고의 공생 전략이 될 것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