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기도(祈禱)는 속마음의 창문(窓門)을 열어 드리는 것!

[(잃어버린 대화를 찾아서) -by 김준곤 목사-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을 뿐 아니라,

기도 생활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는 시간은 의미를 잉태하는 시간입니다.

생명이 살아나는 시간입니다. 조용히 머리 숙여 하나님께 기도하면

막혔던 생각이 열리고, 말라 버렸던 힘이 새로 솟아나고 길이 보이고

빛이 보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영원하고 거룩한 것만을 위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기도는 사소하지만 거룩한 기도

이고, 주님이 허락하신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를 없애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비인격적인 관계, 죽어버린 관계가 될 것입니다.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침묵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 오직 성령으로만 충만 하기를

소원하며, 내 의식의 밑바닥에서 존재 전체의 문을 다 열어놓고,

하나님이 마음대로 나를 처리하실 수 있도록 온전히 맡기는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하나님이 내 속에 변화를

일으키십니다. 이전까지 없던 힘이 솟아오르게 하십니다.

기도는 호흡(呼吸)입니다. 숨 쉬지 않는 사람은 죽습니다.

사소한 일에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는 일이 많아질수록

하나님과 관계가 점점 더 친밀해집니다. 하나님과 언어가 없는 사람은

근원적(根源的)인 대화를 상실한 사람입니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참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열쇠를 기도 속에서 찾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에 기도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자기의 가장 소박(素朴)한 언어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신실함으로 말씀을 나누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는 거룩하고, 하나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겠지만, 또한 중요한 것은 인격적이 것이어야 하고

일상(日常)의 사소한 것들이기도 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인격적(人格的)인 관계를 맺는 소중한 도구이기

때문에 가랑비에 옷 젖는 것 같이,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것

같이 비록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꾸준히 인내를 가지고 자주

관계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기도는 응답(應答)이다.

응답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으면, 기도의 의미는 사라지고

형식으로 흐르게 된다.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못하는

한 기도의 근원적인 필요성은 사라지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기도의 응답으로 부터 형성되기 때문이다.

기도는 우리의 속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 드리는 것이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바깥으로 속마음을 활짝 내어 보이기 때문이다.

내면(內面)의 모든 것을 주님께 보여드리는 것이 아름다운 기도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말없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속 뜰을

활짝 열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법정 스님 법문집중에서-]

-지동진 님 인용-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