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우위(技術優位) 시대에 터무니없는 기술은 없다!

[(아진공(亞眞空) 탄환열차)

50년 전 프랑스와 일본에서 제기되었던 기술이 다시 미국에서 제기되었다.

테스라 전기차 창업자인 ‘에론 머스크’가 이번엔 캘리포니아와 로스앤젤레스 간을 37분 만에 주파하는 아진공 탄환열차를 제안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첨단기술 산업을 통해 혁신을 실천해온 인물로 잘 알려져 왔다.

그런 그가 캘리포니아 고속전철을 ‘하이퍼 루프‘라고 불리는 아진공 터널

속 탄환열차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 최고속도가 1200kph나 되니 제트비행기보다 빠르다. 동력은 태양에너지로 한다고 한다. 건설비용이 60억불로

기존 고속철 건설비용의 1/10정도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진공열차는 1910년대 로켓 기술자인 ‘로벗 갓타드’에 의해 제안된 적이

있다. 진공 속에서 달리므로 공기저항이 없으니 무한 속도가 가능하다.

그는 바퀴대신에 전자석을 이용해 시속 1600킬로를 달리도록 설계했었다.

그러나 아진공을 유지하는 것도 공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다.

또 승객이 좁은 캡슐공간에 묶인 체 음속으로 이동하는 이 열차를 견뎌

내겠는가하는 문제도 있다. 전기차나 우주선 설계하던 기술로 하면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할 거라 장담하지만, 정치 경제적인 장애물들도 많을 것이다.]    -이준정 님-

뜻이 있으면 길이 생기듯, 시대가 시대인 만큼, ‘창의적 마인드’가

‘시스템 기술‘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자본만 준비되면,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해결 되는 좋은 ‘기술우위(技術優位)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가 없겠지요.

[머스크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라기보다 말로만 회자되는 걸 현재

시점에서 엔지니어링 가능성 측면에서 한번 점검한 것이라고 판단

됩니다. 그러나 탑승객실과 터널부간, 그리고 터널부와 외부 간 공기

차단을 어떻게 할지, 또 태양에너지는 충분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할

수 있는지 중요한 사항들에 대한 이론적 검토 및 경제성이 누락되어

있는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이 감탄하기에 앞서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듯이 많은 혁신이 말도 안 된다고 비난받는 단계부터

시작했다는 관점에서 보면 지적하신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저보고 제 돈을 투자하라고 하면 절대로 안할 것 같습니다.]

‘달나라에 가는 계획’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핵미사일 방어계획’,

‘초 슈퍼 정찰기’ 같은 터무니없는 계획들은 아진공 열차 계획에

비하면 더 비현실적이고 상업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자본이 투입되었고 낭비되었지만, 단순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행

되었지요. 그에 비하면 이 과제는 양반 중에 양반인 셈입니다.

[동의합니다. 다만 무슨 일이던지 정치성이 끼면 경제성은 무시됩니다.

또 그런 정치적 이벤트는 지속성이 없죠. 그러나 고속철은 현실적인

문제로 경제성과 안전성이 중요해 보이는군요.]

그렇습니다.

달나라 여행이 상품화 되어서 세계 유명 재벌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한심한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같은 초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이유불문(理由不問)

하고 소비를 통한 자본이 돌아가지 않으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식물국가(植物國家)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전쟁을 수행하든지 ‘월 스트리트 사건’과 같은,

세계를 휘저어야만 자본의 순환이 가능해지고 파국을 면할 수 있지요.

미국의 자본주의로 인해 지금껏 세계가 발전되었지만, 언젠가는 미국의

자본주의로 폐해로 인해서 세계가 파멸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지속적인 ‘세계 최강국가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어서, 최강국가의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를 변화시킬 혁명적인

새로운 에너지 자원과 신소재 및 신기술에 과잉반응을 하고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이미 카드를 다 써 버린 우주

계획이나 신무기 개발이 아닌,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 있으면서도

세계 경제를 변화시킬만한 획기적인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