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은 산을 오르내리는 정성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마치 산을 오르 내리는 것과
같다. 정상을 향한 오르막이 있으면 또 계곡으로
내려오는 내리막이 있다.
발길이 닫지 않고 오르는 정상이 없고 또 발길
닫지 않는 계곡으로 내려오는 내리막도 없다.
빠짐 없이 내딪는 정성스러운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구체적이고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에 가쁜 숨을 다스리는
것 같이 가쁜 숨을 내 쉬어야하고 또 들이 마셔야
하듯이 글쓰는 것도 쉼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정상을 향한 숨 가쁨이 있어아 한다.
내리막은 정상에 오른 충만함과 긴장감을 뒤로한
채 평안함과 마지막 재정비하는 보살핌이 있어야
겠다. 글을 쓴다는 것은 처음부터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가며 산을 오르는
지극한 정성이다.
마치,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는 옛 여인의 향기로운 정성이 비단 위에 배어들듯한 지극 정성이 비로소 완성된 글쓰기로 이끌어갈 것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