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이 더러운 인생!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넋두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왜 나는 맞고 다니는 딸의 엄마가 되었나?
나도 때리는 딸의 엄마가 되고 싶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자기를 죽이는 사람과 자기를 살리는 사람이다.
그런데 자살하는 사람들이 증가할수록 여인들의 겉모습은
더 화려해지고 있다. 이것이 무슨 우연(偶然)의 일치(一致)일까?
이들에게서 공통분모가 되는 요소가 무엇일까?
모두가 잘 살고 싶어 하는 것일게다.
단지 한 쪽은 죽어서도 잘 살고 싶은 사람이었고,
다른 한 편은 아직 살아서 잘 살고 싶은 사람일 뿐이다.
모두가 잘 살고자하지만, 한 쪽은 죽어야하고,
다른 한 쪽은 살아야하는 것이 인생의 모순(矛盾) 아닐까?
한 쪽은 저지르면서도 멀쩡히 잘 살고 있고, 또 한 쪽은
당하면서 억울하게 죽어 간다. 참 더러운 인생 아닌가?
어쩌면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 모두 하나 같이
더럽게 못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의 참 모습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