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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여성성과 남성성!

어머니,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고유의 여성성과 고유의

남성성을 잃어버리는 것이야말로 한 인생의

크나큰 비극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머니와 부인, 또한 아버지와 남편이라는

핑계로 해서 어찌 본연의 여성과 남성 성을

잊을 수 있을까?

그동안 가정이라는 단위에 함몰되어 생활하다

보니, 정작, 자신의 자신됨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언젠가는 찾아올, 결혼과 가정 생활로 인한 인생의 회의에 대비해서 자신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말아야 하겠다.

아무리 생활과 세상을 살아가는 길이 험난하다

할지라도 세상 생활이 고유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훼손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근본을 잃어버린 인생은 황폐화된 자아를 보는

것과 같다.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나 늘푸른

청춘의 기운으로 자신을 충만히 채워가야한다.

자식 핑계, 부부 핑계, 각박한 세상 핑계로,

자신의 본질을 잃어가는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자식들 앞에만 서면 모성때문에 여성성을 잃어버리는 작금의 현실, 극복해야할 대상이

아니겠는가?

지금부터라도 준비에 게을리하지 말고

자신의 본질을 찾기 위한 절체절명의

노력을 기울려야 하겠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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