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점, 한 가정의 비극은 세계의 비극이요!
[(약속은 지켰어)
어떤 부부가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고 나서. 서로 토라져 일주일이
넘도록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회의 때문에 아침 일찍
출근하게 된 남편은 하는 수 없이 쪽지를 적어 아내에게 건네주었다.
“여보, 나 내일 회사 일찍 가야 하니까 5시에 깨워줘.”
그리고는 안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대 다음 날 아침이 되어 일어나보니 시계가 벌써 8시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남편이 헐레벌떡 준비를 서두르는데
침대 머리맡에 웬 쪽지 하나가 눈에 띄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여보, 5시예요. 일어나세요.”] -곽의영 님-
ㅎㅎㅎ 짖굿기는!
[ㅎㅎㅎ 싸우면 남자가 무조건 손해 봅니다.
부부 싸움하지 마세요.]
손해 보는지는 알지만, 어디 부부 사랑이 그런가요?
손해인지 알고 늘 당하지만, 오늘도 오직 사랑 하나만으로 부부싸움을
도전합니다. 부부싸움은 생명을 창조하기 때문이지요.
‘칼로 물 베기’라 하지만, 포기하지 못함은 가끔은 손에 잡혀지는
물고기가 있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랍니다. 오직 희망하나로 끈질기게
여인의 깊은 마음속으로 그물을 밀어 넣어 본답니다.
오, 여인이여, 이제는 한 번쯤 못 이기는 척 하면서 그물 안으로
몸을 내어 맡길 법도 한데, 여전히 메아리 없는 산 같은 미련함만
바위덩이 되어 돌아와서 그물을 찢어 놓을 뿐이다.
결국은 나의 사랑의 미련함이 바위가 되어 다시 여인에게 굴러
가는 것이겠지! 여인과 남자는 동시 압사(壓死)하는 비극을 맞이
합니다. 오늘 조간신문 가정 난에 난 아름다운 비극적 소식입니다.
세상 끝점, 한 가정의 비극은 세계의 비극이요,
우주 만상의 비극으로 전해집니다.
부부 싸움, 이제 좀 적당히 하시고, 못 이기는 척, 져 주기요.
작은 불씨앗도 다시 살펴 봅시다!
[ㅎㅎㅎ교수님 공감합니다. 저는 그래서 잘했건 잘못했건제가 먼저 사과합니다.] -엄대웅 님-
잘 잘못을 따질 때는 선악과 수준에 머무는 사람들입니다.
생명나무에 속한 사람들은 용서와 사랑과 자유함을 즐긴답니다.
생명나무에 속한다는 것은 쉽게 풀이하면, 선악을 구별하여따지지 않는 사람을 이야기 하지요.
그래서 주례할 때 마다 예비 신랑신부에게 이해하지 못하는돌발 사건이 생길 때마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무조건 복종하라고이르고 있답니다. 우리 인간이란 동물은 절대로 이해의 잣대로측정되어지지 않는 요상한 동물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더구나 같은 성(性)끼리도 이해가 안 되는데 어찌 이성(異性)간에이해를 하겠다고 감히 나서는지?
교만(驕慢)의 극치(極値)이겠지요.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면 모두가 가짜랍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내가 당신의 노예입니다” 라는 말을 고백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사랑의 고백은 노예증서(奴隸證書)를 사랑하는 상대의 손에쥐어주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