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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에게는 캄보디아가 참 고마운 나라!

[먹구름이 걸려있는 씨엠립 거리 풍경…]

-Young Chea Cha 선교사님-

씨엠립이라면 라오스인지? 캄보디아인지요?

[네, 씨엠립은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트가 있는 도시입니다.]

아 그렇지요. 캄보디아에 선교가 집중되는 이유가 있는지요?

라오스도 있고 미얀마도 있는데요?

[네, 제가 정확하게는 말씀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우선

캄보디아는 다른 주변국들, 베트남, 라오스, 태국에 비하여 비자취득이

아직까지는 매우 자유롭다고 보입니다. 일 년에 300불 정도면 장기체류가

가능하지요. 그래서 프놈펜에 약 300~400 여명, 씨엠립에 30여명 정도의

한국 선교사들이 체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요. 그런 가운데 이곳의 영혼들을 위하여

교회도 짓고 구제사역도 하고 학교도 짓는 선교사님들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베트남이나 라오스는 현재 선교사역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캄보디아는 기지인 셈이기도 하지요.

저 역시 캄보디아를 인도차이나 전체를 볼 때 선교의 베이스캠프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 캄보디아만 비자를 내야하는데 여기에만

몰리는 이유들이 있는 것이지요. 베트남, 라오스는 한국인은 15일 무비자이며

태국은 90일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제가 너무 솔직하게 적었나요?]

아닙니다. 저도 치앙마이에 누님이 선교사로 있지요. 최고령 평신도

선교사 부부일겁니다. 그래서 특별히 동남아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불어를 하고 중국 운남성 곤명과도 연계가 있기에 라오스에

대한 미련이 있습니다. 비자문제로 선교사분들의 애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불어를 잘하시면 라오스가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라오스 수도 비안티안에 가 보았는데 사람들도 순수하고

정겨워 보였습니다. 치앙마이에 누님이 선교사님으로 계시다고요.

언제 한번 들리셔야겠습니다. 교수님의 선교 비전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네 맞습니다. 일단 비자 문제가 어려우면 선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런 점에서는

캄보디아가 참 고마운 나라이지요. 아직까지는 꼬레라고 하는 한류문화가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고요.]

여기에 보태어서 선교지역에서의 어려움도 있는 가 봅니다.

아래 글은 지금 태국에서 오랜 동안 선교하시는 정 목사님께서

선교사님들께 드리는 부탁의 말씀입니다.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내용을 공유해 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드립니다.

고여 있는 물에 물고기가 많아지면 물은 오염되고 먹이는 부족해

모두 공멸할 수 있습니다. 아주 조심스럽지만, 제가 있는 곳을

비롯하여 일부 선교지의 상황을이와 비교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메말라가는 주변을 피해 물을 따라 물고기들이 모이는 것은

물속에서만 호흡 할 수 있는 어패류의 생존 법칙입니다.

하지만 영적인 일은 전능하신 여호와의 일이기에 내 생각의 벽만

깨면 얼마든지 환경을 초월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선교사들이, 어쩔 수 없이 생존의 물을 찾아 왔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한다면 영적인 블루오션을 찾으려

노력하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3년 8월 6일]

-메콩강 소년 정도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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