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품는 것!
참으로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평생 살 것 같았던 아까운 분들이 어느 한 순간에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의 긴 여행을 떠나니 말입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분들을 먼저 여행을 떠나게 하나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칠순 중반까지 몇 번 죽었다 모질게도 살아난 필자야말로 하나님께서 급히 보고 싶으신 마음(?)은 없으신가 봅니다.
김진수 교수는 무지 생을 탄탄히 충실하게 다지고 가신분 같네요. 맡은 바 사명을 다 감당하시고 떠나신 그분의 명복을 다시 빌어봅니다.
언젠가는 누구나 떠나야할 이승, 떠남에 무슨 미련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지구별에서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이야말로 수억만 겁의 인연으로 지어진 업이라 하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가 기적의 존재들이라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에게 맡기고 산 사람은 산 사람들의 인연을 더욱 돈독히 이어가야 하겠지요?
“한 사람을 품는 것은 우주를 품는것과 같다.”
쉰들러 리스트 중의 한 독백입니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