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사랑을 기다릴건가?
사랑은 말이야 언제나 다정스러운게지?
그래서 평온한 사랑이지.
그 사랑 잊지 못해 오늘도 사랑 좇아
삼만리를 단숨에 달려온 것 아닌가?
오늘도 평강의 열매를 원없이 따고 간다.
내일도 그 사랑의 열매가 달리려나.
기대하고 오늘을 견딘다. 사랑은 어려운거야.
사랑은 기다림이 아닌가?
오랜 기다림으로 지친 나머지
까맣게 애태우는지도 모르고 하루를 보낸다.
그 하루 동안 태운 애를 모으면
저 산만치나 닿을까 해서 산 위에 걸친
구름을 살며시 손가락으로 가늠해 본다.
구름아, 너는 내 타는 애간장을 알기나 하능가?
구름은 정상 아래로 내려오며 나에게 손짓을
하네. 나도 이만큼 애가 타서 산에게
하소연하러 왔다네.
사랑은 말이야 넘 어려워요.
무엇이 우리를 사랑으로, 애태움으로
이끄는건가? 사랑은 어려워요.
기약 없는 내일,
나만의 사랑의 뚝심으로
기다림을 다짐해 본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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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무지개 뜬 날, 시흥 능곡 언덕배기!)
“남자에게 여인의 꽃 몽우리는
진리보다 앞서가는 지극한 현실이다.”
“깨달음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처럼 괴롭고 어리석게
사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한낮, 시흥 능곡 언덕배기에서
내 한 말, 세상 향해 글 쓰시라고
놓아 드려야 하지 않을까해서.
사내, 그의 시선이 머문 언덕
태양 속 그 모순의 흑점?
인생살이 애닳기 마련이다.
♡에바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