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밧세바의 사랑 이야기!
다윗과 바세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서 다윗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극적 사건 가운데서도 다윗은 밧세바를 끝까지 부인으로 맞이하고 지혜의 정수라 부르는 솔로몬 왕을 배출하고 예수의 계보를 완성했다.
시편이 다윗의 고백이라면 교훈을 주는 잠언과
지고한 사랑의 고백서인 아가서를 완성시켰다.
다윗과 밧세바의 결합에 대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시고자하는 뜻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다윗왕은 하나님 뜻에 합한 자로 영적 선지자 자리에 올랐고, 다른 선지자와는 다른 또 다른 세상 권력의 상징인 왕의 절대권력을 함께 손에 잡은 자였다. 하늘 권세야 세상에서는 가장 낮은 자의 섬기는 자의 위치였지만 세상 권세야 죽으라면 죽는 왕의 권세가 있지 않은가?
하나님의 신뢰를 받고 왕이 된 자로 세상 권세의 유혹에 넘어간 왕이 첫번째 왕위에 오른 사올왕이 있지 않은가? 그는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자기 측근에 두고자 하였지만 교만한 마음과 질투의 마음이 그를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케 했다.
다윗의 밧세바를 취한 것이나 사올왕이 중신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것은 왕의로의 권세를 부리고자 하는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아무리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있다할지라도 인간의 교만은 나름대로의 독단적인 위치에서 하나님 뜻을 어기고 독자생존한다는 사실이다.
왕이라는 권세의 칼을 잡으면 무우라도 베고 싶어한다는 것이고, 그 욕정을 주변 신하들의 과잉 충성과 연합하여 자연스레 악의 행위를 당연한 것처럼 정당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관점은 바로 디윗에 대한 하나님의 의중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선하고 온유한 자로 예수의 예표라고도 불리우는 다윗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탈을 쓴 이상, 율법에 매인 인간의 실상을 벗어날 수 없다는 교훈이 아니겠는가?
“다 이루었다 생각하는 순간 넘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가지라”는 바울의 말씀처럼, 인간은 예외 없이 죽는 순간까지 죄인의 탈을 벗을 수 없다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는가 한다.
간음과 살인교사, 그야말로 율법 중에서도 가장 극혐의 죄악을 저지른 다윗,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 회개하기 전까지 눈썹하나 까닥하지 않았다는 가증한 그의 모습에서 세상 권력자의 비굴성을 엿볼 수 있겠다.
또 다른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교훈은 바로 다윗과 밧세바의 진정한 사랑이 율법과 선한 자라는 외식(?)을 넘어서 이루려 했다는 사실이다.
위대한 애로스적 사랑의 힘이 거룩한 하나님 존재마저도 넘어서고자 하는 강력한 모티브가
인간에게 있다는 진실을 다윗과 밧세바의 진정성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윗과 밧세바의 사랑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사랑은 하나님 존재 앞에서 조차도 주눅 들지말고 이렇게 당당하게 하는 것이야 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이게 우리 인간의 사랑이야, 어쩌라고?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