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 9-10>
우리 인생에서 특별히 각자에게 성경이 주는 말씀들이 있다. <고후12: 9-10> 는 나에게
주는 말씀 중에 하나다. 당시에 아무리 뛰어난 석학이었던 바울이라 할지라도 이런 류의 촌철살인하는 말씀은 영감이 주는 감동과 교통 없이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 말씀이 아닌가 여겨진다.
필자는 신이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얂느냐?
성경은 신이 나린 말씀인가? 등등의 질문에 대해, 특별히 “이다”, “아니다”에 대해 대답할 하등의 필요성이나 또한 설명하고픈 마음도 없다. 왜냐하면 필지가 대답해야할 이유도 없거니와 책임질 뚜렷한 증거도 없기 때문이다.
신이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할 인간은 아무도 없을 것은 명확하게 대답할 인간은 하나도 없을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그런즉, 신의 존재 유무는 전적으로 신의 영역이지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다만, 신의 존재 유무를 인간이 가진 소통수단인 언어으로는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살아온 경륜으로, 그 동안에 축적된 영감을 통한 교류와 느낌으로는 충분히 우리와 관계하는 신이라는 존재감을 믿음으로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나만의 신이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한 그들과의 공동의 신에 대해서는
내가 그들에게 이야기 해줄 하등의 근거는 없을 것이다.
위 본문에서, “내 능력이 약함으로 온전하여짐이라”는 놀라운 말씀은 그야말로 마음을 온전히 내려 놓은 자, 마음을 비운 자의 진정한 고백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어떻게 마음을 비울 수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다음의 구절로 나타내고 있다.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약함이 온전하게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 동기는 그리스도 능력이 함께 한다는 기쁨이 있기 때문이라라. 내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데 무엇을 더 두려워하고 의심하겠는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 능력이고 내가 온전하게 되는 비결이다.
내가 나의 약함에 머무름은 내가 약할 때 그리스도의 강함이 나타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내가 강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그를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고 확신하는 가운데 그리스도 능력이 나를 온전하게 보존하게 한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나의 기쁨은 오직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심령이 가난하고 목마른 마음에서 발현된다. 내가 약한 그 때에 비로소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와 함께 하여 온전한 나를 이루게 한다. 역지사지하시는 놀라운 하나님 말씀입니다.
“나(바울)는 쇠하여야 하고 그(그리스도 예수)는 흥하여야 하리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