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철학, 포기하지말라는 가르침!
포기의 철학이 부처가 제창한 철학이라꼬?
그렇다면, 2차대전을 승리를 이끈 끈기의 철학, 포기하지 않는 처칠의 철학은 또 무엇인가?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를 어찌 포기의 철학이라고 왜곡해야 할까? 그렇다면 무책임한 철학, 배째라 철학을 굳이 포기의 철학이라고 포장을 해야만 할까?
포기함으로서 긍정적인 마음의 에너지를 도입할 수 있다는 식의 수박 껍데기 핥는 식의 주장(?)으로는 어찌 철학이라는 고상한 단어를 오용할 수 있겠는가?
포기란 포기를 위한 포기가 되어서는
결코 철학의 범주에 들을 수가 없다.
왜, 포기해야 하는가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를 생성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철학이 아니라 철학을 가장한 쓰레기이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포기 철학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부처를 끌어들이기 전에 “아니면 말고”의 철학적 기본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고뇌와 아픔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히 위로를 위한 가훈이라면 그것은 가훈이나 철학이라기 보다는 무책임이나 자기 변명의 류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 하겠다.
포기한다는 의미는 자신의 한계를 바라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다. 그런 의미에서 포기란 실패라는 개념과 유사하지만 실패와 포기의 차이점은 포기란 실패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기 위해 자의적으로 실패를 포기하겠다는 결의와 같다.
실패란 성공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지만, 포기란 더 이상 성공으로의 디딤돌인 실패마저 시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 하겠다. 이것은 실패의 실패를 자초하는 꼴에 지나지 않는 어리석은 조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지라 하지만 포기란 실패마저도 실패하고자하는 비겁한 처사에 지나지 않기에 차라리 실패 철학이 포기 철학보다는 용기 있는 철학이라 아니 할 수 없다.
포기란 생을 포기한다는 의미와 유사하다.
포기란 생의 의욕을 상실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차대전의 노장 처칠은 단지 “포기하지 말자”는 말을 삼 세번 반복하고는 식장을 퇴장한다.
진정한 포기 철학은 자기 위로와 변명이 아닌, “포기하지 말라”는 의지를 담은 강인한 철학을 의미해야 비로소 진정한 포기 철학의 반열에 올라 서게 될 것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