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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시절인연(八旬時節因緣)!

(시절인연(時節因緣))

필자가 즐겨 생각하고 또 위로를 받는 불교적 사상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다. 세상사 모든 자연 이치는 우연을 가장한 겸손한 필연이라는 필자가 주장하고픈 대도무문의 믿음과 확신이다.

삼십에 이립이요, 사십에 불혹이고, 오십에 지천명, 육십에 이순이라.

칠십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일흔 살이 되어 ‘내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도(從心所欲)’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不踰矩)’는 공자의 말씀이 주는 경륜이 주는 평안함은 ‘시절인연’이라는 의미 안에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하겠다.

필자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공자가 논어·위정편(爲政篇)에서 완성하지 못했던 팔순(八旬), 구순(九旬), 백수(白壽)을 완성 시키는 것이었다.

지금, 70 줄 중반에 서 있는 필자는 아직은 팔순에 대한 경륜을 정리할 입장은 아니지만

만에 하나라도 팔순을 정의해야 한다면 시절인연(時節因緣)을 주제로 분명히 삼고 싶다.

“팔순시절인연(八旬時節因緣)”이라!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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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 용어에 시절인연(時節因緣)

이란 게 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일, 물건과의 만남도,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이다.” -신영길님-

“본 뜻은 모든 사물의 현상은 시기가 되어야 일어난다는 말을 가리키는 불교용어다. 명나라 말기의 승려 운서주굉(雲棲株宏)이 편찬한 ‘선관책진(禪關策進)’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로, ‘시절인연이 도래(到來)하면 자연히 부딪혀 깨쳐서 소리가 나듯 척척 들어맞으며 곧장 깨어나 나가게 된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현대에는 모든 인연에는 때가 있다는 뜻으로 통하며 때가 되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인연의 시작과 끝도 모두 자연의 섭리대로 그 시기가 정해져 있다는 뜻도 내포한다.

불교의 인과응보설에 의하면 아무리 거부해도 때와 인연이 맞으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석가모니는 ‘모든 것은 인(因)과 연(緣)이 합하여져서 생겨나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는 말을 남겼다.

또, 윤회를 믿는 불교에서는 전생이나 현생에서 지은 업에 의해 돌아가는 인과의 법칙이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환경을 조성하면 인연이 일어난다고 본다. 즉, 우리가 우연의 일치로 일어났다고 보는 모든 일은 사실 모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원인이 있고, 그것이 필연의 결과로 나타났을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시절인연이 맞으면 아무리 거부해도 인연을 만들게 되며, 시절인연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인연을 맺으려 애를 써도 인연을 맺을 수 없게 된다. 운명이라는 말과도 비슷한 말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우리의 업에 의해 탄생한 결과는 우리가 보기엔 우연의 일치지만 어떻게 보면 시절인연으로 인한 운명이라 할 수 있다.

기회라는 말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기회는 때가 되면 오는 것이긴 하지만 준비된 정도에 따라서, 노력 여하에 따라 그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놓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좋은 때에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것이 바로 시절인연이라

할 수 있겠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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