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의 선택이 천국과 지옥을 선택하게 한다!
[한 랍비가 사람들에게, “여러분 죽기 전에 회개하십시오.” 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랍비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하지만 랍비님, 우리는 우리가 죽는 날을 알지 못하나이다.”
랍비가 다시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지금 당장 회개하시오.”
라고 말했답니다.– 오쇼 라즈니쉬,<배꼽> 중에서] -김성일님 인용-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 영원히 사는 것처럼 살지요.
그래서 회개도 더디 하려고 하지요.
또 세상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데, 마치 영원히 우리를
기다려 줄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 셈이지요.
어느 면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정작 세상이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는 믿음이 확고한
것을 보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랍니다.
지금 이 순간과 여기에 존재한다는 이 사실만큼은 우리에게
확실하게 손에 주어진 최소한의 축복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미루지 말고 열심을 다해 살아 가다면, 언젠가 닥칠
어떤 재앙에도 후회나 두려움 없이 당당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순간이 모여서 영원의 시간이 되고 여기가 모여서 온 우주의
공간을 이어 가듯이 우리는 충실하게 지금의 순간과 작은 여기의
발자국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 듯 습관처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자연스럽게 천국을 지나게 되는 거랍니다.
만약 평소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들은 천국의 영원한 세상에
익숙지 못함으로 인해 심판대를 통과하지 못하고 평소대로
익숙한 세상적인 쾌락과 욕망과 게으름이 이끄는 대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스스로 초래하는 것이랍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법정 스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책 무소유 중에서》아마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
버려서 하신 말씀이라 생각 합니다. 쾌락과 욕망과 게으름이 이끄는
데로 나아가 지옥 불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늘 배우려고만 하는 자들은 지혜를 가질 틈이 없지요.
가르치는 자는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지혜도 함께 선물 받는
답니다. 아무리 우수한 학생이라 할지라도 그의 선생을 능가할 수
없는 이유랍니다. 진정한 배움과 지혜는 적절한 동기와 책임감을
부여 받을 때일수록 터득되어질 가능성이 증가되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랍비의 가르침에 언제 죽을까에 관심을 가졌지만,
가르치는 랍비는 회개하기를 바란 것이지요. 사실 랍비에게는
죽는 것에 대한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르지요.
랍비는 단지 회개하게 하려는 의도로 죽음이라는 상황을 잠시
도용한 것뿐입니다. 그러자 어김없이 사람들은 회개를 가볍게
여기고 죽음에 중심을 둔 것이었지요.
사실 회개는 가깝고 죽음은 멀게 느끼며 사는 자는 복이 있지요.
회개는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쇄가 되지만, 죽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