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부자로 만드는가?
우리가 살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살 수 없는 것들을 소유하거나 경험할 수 있을 때 부자라 정의하는 것이 옳은 정의라는 생각이 든다.
눈에 보이는 세상적인 가치 기준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이라는 지고의 가치에 기준을 두는 것이 진정한 부자의 의미를 나타낸다 하겠다.
세상 가치야 늘쌍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어드마이어 하는 대상이지만, 소위, 하늘 가치라고 여기는 것들은 개인의 철학이나 문학, 역사나 예술이나 종교라는 특정한 범주나 틀 안에 가두어 두고 마치 제사 지내듯, 필요한 때나 편리한 때만 꺼집어 내어 사용하고자 하고자 하는 쉬운 경향이 있다.
그들에게는 가정이나 시간이나 존경이나 지식이나 건강이나 생명이나 사랑하기보다는 언덕 위의 푸른 집이나 고급 브랜드 시계나 세상 지위나 장식용 두꺼운 책이나 몸에 좋다는 비싼 영양제나 보신탕이나 즐기고자 하고, 사람을 돈이나 권력이나 세상 명성으로 획득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흙으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야하는 허무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 단말마적인 세상 가치에 기반을 둔 가난한 사람들의 행각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부자가 지닌 생명 가치란, 비록 흙으로 왔으나, 결국은 흙으로 빚은 본차이나의 멋진 세라믹으로 거듭나게 하는 생명력을 갖추고자 추구하는 것이다.
무가치한 것에서 무한의 새로운 가치로,
보잘 것 없는 nothing에서 영원한 가치를 창출하는 something으로, 노예적 피조물에서 창조자로의 주인의식을 가진 존재로 신분 변화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 진정한 부자의 소중한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인간이 신의 영역에 도전할 때에 비로소, 인간이
우주적 존재로, 지구별이 우주 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