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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humility)과 교만(pride)!

“겸손이란 자신을 올바로 평가할 때 비로소 찾아온다(Humility comes only when we have a proper evaluation of ourselves).

-Spurgeon-

그렇다면 과연 자신을 올바르게 평가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무엇이 올바른 평가인가? 자신을 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자신의 무엇을 안다는 것인가?

이는 무엇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할 것인가?

로 발전하게 된다. 과연, 그 기준의 잣대가 무엇인가?

그것은 절대기준이 되어야 함으로, 무한하고 영원한 시간과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며 절대 권위를 지닌 기준의 주체는 우리가 부르는 왕 중의 왕, 신 중의 신이신 하나님일 것이다.

하나님을 기준해서 나를 평가할 때 비로소

올바른 나를 평가할 것이다. 한 점 오점도 없으신 거룩함이라는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비추어 볼 때 비로소 나의 오점 투성이를 제대로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잣대로 나를 평가할 때, 비로소 나의 진면목을 바라보게 되고, 그 바라봄의 낮아짐을 우리는 겸손이라 부르게 된다.

그렇다면 겸손의 대척점에 있는 교만에 대한 정의도 자연스레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이라는 절대 기준의 잣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스스로의 잣대를 가지고 남을 평가하고자 시도하는 행위를 교만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나님 의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세운 의에 함몰된 사람들, 자신의 노력과 정열을 자랑으로, 우상으로 섬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 곧 교만한 자라 하겠다.

겸손과 교만의 두 단어가 성경의

중요 주제로 늘 떠오르는 이유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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