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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安息) 위의 안식, 희년제!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 구년이라. 칠월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는 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나팔을 크게 불찌며, 제 오십년을 거룩하게 하여 전국 거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 갈찌며, 그 오십년은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다스리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가 밭의 소산을 먹으리라.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기 기업으로 돌아갈찌라.”   <레위기 25:8-13>

우리에게 구약의 희년(禧年: Year of Jubilee)의 의미가 무엇인가? 전 이스라엘 국민에게 칠년의 일곱 번 반복한 뒤, 49년의 다음 해 50년에 나팔을 불고 모든 속박된 노예의 상황을 풀어 주게 하고 해방하는 것이라고 한다. 당시, 평균수명이 40도 되지 않을 시기에 과연 50년의 희년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안식을 의미하는 일곱의 일곱 배인 희년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죄인 된 인간의 관점에서는 주님 안에서 해방됨이요, 영적으로 소경된 우리를 복음에 눈을 뜨게 하는 소중한 축복의 자유를

누리게 하는 기회이지만, 한편으로 하나님 입장에서는 잃어버린 집나간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가 되는 환희를 가지는 때가 되는 것이다.

50년 마다의 구약의 축복은 신약의 때에 와서는 우리 안에 구축된 말씀의 성전에서 늘 하나님과 함께 동거하며 영광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희년은 안식을 의미하는 칠년을 일곱 배하는 것으로, 7×7의 의미는 수동적이고 게을렀던 우리의 안식을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안식 위의 안식, 안식 중의 ‘안식을 확정하는 진정한 안식’이 된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하시면서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확정하신 것 같이, 또한 안식이신 그분의 안식 안으로 우리들을 확정하시고자 하신 것이 희년의 참 의미이다. 우리 안에 들어 오셔서 우리를 영원히 함께 구속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카피한 그림자와 모습이 구약의 희년으로 이 땅 위에 나타난 바가 된 것이다.

♡안응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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