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自己愛)를 부인하는 진리의 포도주!
[(와인예찬)
와인을 마신다는 것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인생을 즐기는 좋은 방법
이다. 와인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좋아하는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와
분위기의 효용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아무 술이나 마시며 취하면 되지”라고 말한다면 멋대가리 없는 술꾼이다. 취하는 과정조차 각별한 무엇을 원한다면 와인이 제격이다. 와인엔 다른 술이 따라 올수 없는 다양한 개성과 격조가 있다 촘촘한 미각의 분화를 감별하고 심미안을
동원해야만 알게 되는 와인의 세계 알면 알수록 마시면 마실수록 각별
하게 다가오는 감각의 층차를 느끼는 일이 핵심이다.(이건 일종의 커피를 알아가는 과정과 흡사하다) 삶의 격조는 디테일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 와인을 마시는 행위는 그 디테일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쓸모가 있다.] -엄대웅님-
삶은 인생의 디테일을 추구하는 과정이라는 말이 좋습니다.
무엇을 그토록 디테일하게 추구하느냐?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겠지요.
세상에 헛고생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허다하게 깔려 있지요.
잘못된 디테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무분별하게
자기애에 빠져서 살아가는 불쌍한 육의 사람들이지요.
영원히 그 색깔과 맛이 변하지 않는 진리의 포도주를 디테일을
가지고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히 격조를 지켜줄 생명의
포도주를 갈증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네~교수님. 명심 하겠습니다 술은 세상살이에 한 방법일 뿐, 취하거나 무가치하게 오용하지 않습니다. 그건 어머님의 눈물어린 기도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제 가치에도 맞지 않습니다. 진리와 격조 명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재미있으라고 적은 글입니다.
사실 나도 애주가(愛酒家)랍니다.
담배는 거절하지만, 술은 감사하며 즐기는 편입니다.
농담으로, “주님 사랑하는 같은 마음으로 주(술)를 섬긴다”고
하지 않습니까. 술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깃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불란서에 있으면서 포도주나 샴페인, 코냑 생산지를 두루 다니면서
구경도 했고, 캘리포니아, 뉴질랜드 북 섬 남쪽지방과 남호주의
애들라이드 지방의 포도주 산지도 차를 몰고 구경을 다녀왔지요.
남호주의 애들라이드는 포도주 말고도 정말로 환상의 해변을
가지고 있어서 수많은 해변이 각각의 고유한 변화를 보여주는
위대한 해변이었지요. 포도주 핑계 대고 한 번 다녀오도록 하세요.
호주 서부와 남부는 지중해 기후를 띠고 있다고 하네요.
[교수님 그런 유머가 있었군요. 꼭 써먹어야 겠습니다^^//
저도 와이너리를 구경해보고 싶은 꿈이 있는데, 여행이란 게 자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촌스럽게 유명관광지 위주로 계획하게 되네요. 교수님 덕분에 버킷리스트 항목이 몇 개는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심히 값만 치르고 즐긴 여흥에 농부님들 땀이 서려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지냈네요. 저희 어머님도 크지는 않지만 자식들 먹이려 양지바른 텃밭을 가꾸고 계신데 말이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