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과 신의 공존, 그리고 예술로의 승화!
자연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그래서 ‘자연은 기적이 빚어낸
신의 예술품’이라 하지 않은가?
그 신이 빚어 놓은 자연의 예술품을 실시간 앵글에 담기가 불가능한 것은 시간의 영겁성이 가지는 모순때문이리라. 존재한다는 것이 찰나의 연속성으로 인함이고 또한 그것들이 이어져서 영원성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즉, 찰나의 순간과 영원의 동시성을 일방적으로 인정하기도 또 부인하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동시성’을 ‘양면성’의 단어로 대신 표현해 나타낸다면 설명은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우리의 논리적 사고력으로는 도무지 이런 모순점을 이해시키기는 태부족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성적 논리로 하는 추리력보다는 감성적 느낌과 직관의 영감으로 자연에 다가서야 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순간과 영원이 가지는 간극만큼이나 직관과 느낌이 가지는 용량은 지대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무엇인가?”의 의문이 아니라, “무엇이 무엇이구나!” 하는 감탄의 외마디만이 이 자연이 빚은 신의 예술푸에 다가 설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문제는 과연, 얼마나 많은 인간이 이 자연에 담긴 진실을 바라보고 마음의 앵글 속에 담아 낼 수 있는가? 하는 데에 있다.
살아 생전에 꼭 하나 바람이 있다면, 자연이라는 망막 위에 나타나는 현상 뒤에 숨겨져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진실들 들, 창조주 예술가인 신이 전하고자 하는 진리의 메시지를 바라볼 수 있는 깨달음의 눈을 가지기를 기대해본다.
예술로의 승화가 없이는 절대로 자연과 인간과 신의 공존을 설명할 도리가 없을 것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