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은 동전의 양면, 마음먹기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내가 예뻐 보일 때”
20대 후반은 남편을 위해서 예쁜 아기 낳아줄 때 ,
30대 후반은 좋은 집에 못산다고 불평하지 않고 잘 참아주는 아내를 볼 때, 40대 후반은 ‘당신 건강해야 되요. 건강해야 되요’ 하면서 보약 다려줄 때, 50대 후반은 ‘당신은 참 훌륭한 사람이야’ 라고 칭찬해 줄 때, 60대 후반은 ‘당신과 살아온 생은 참 행복한 삶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싱긋이 웃어줄 때, 70대 후반은 조용히 ‘우리가 죽거든 양지바른 곳에 함께 묻힙시다.’ 하면서 주름 잡힌 얼굴로 쳐다볼 때 아내가 예뻐 보입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예뻐 보이는 것은 어떤 외적인 조건 때문이 아닙니다.
분명 마음이 예쁠 때가 진정으로 예뻐 보이는 것입니다.
미국 컬럼비아 바이블 컬러지 학장이었던 맥컬리킨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부인이 치매로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남편이 옆에 있기만 하면 치매에 걸린 부인이 편안함을 느끼고, 남편이 옆에서 사라지면 불안증세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정신적인 고통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공포감마저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학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하고 사표를 냈습니다.
“이제 나는 아내의 곁으로 돌아갑니다. 42년 전 결혼서약을 할 때 병들 때나 건강할 때나 아내를 돌볼 것을 이미 약속했습니다. 그 서약을 지키고 싶습니다. 내 아내가 40년 동안 나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그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아내 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가정은 이런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 사랑이 머무는 곳이며, 그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 사는 공동체입니다.
가족을 뜻하는 영어 단어가 family입니다. 이 말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의 첫 글자를 골라서 만들 것이란 말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은 사랑(Love)이 머물고, 사랑이 생성되고, 사랑이 누려지며, 사랑을 나누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미리 맛보도록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가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기관이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은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단위이고, 교회의 기본 구성단위입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가정들이 행복해야 교회생활도 행복합니다.- 안효관 목사-] -Don Kang 님-
가정은 천국과 지옥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우리하기에 나름 하여, 천국도 지옥도 마음대로 선택하여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또는 상황에 따라서 누구에게는 천국이지만
누구에게는 지옥으로 경험하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평생 천국으로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 생지옥으로 발길을 재촉하는 가련하고 어리석은 다수의
인생을 만나기 때문이지요.
같은 귀한 재료를 사용하는 데도 불구하고 누구는 맛있게
음식을 마련하는데 비해, 누구는 서두르고 막무가내로 해서
기름소태, 소금소태, 화력소태로 해서 먹지도 못 하게 음식을
하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어려움에 처하면 인간은 본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남과 부부의 차이점은 바로 부부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으로 결혼서약을 하는 것 아니겠어요?
성격차이다, 무어다 해서 그렇게 쉽게 헤어진다면, 그것이 무슨
부부의 도리를 다하겠다는 서약이 될 수 있겠는 가요?
남보다 처지가 더 못 하고, 비참하기는 이루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천생연분(天生緣分)’이 ‘평생원수(平生怨讐)’가 되는 겁니다.
인간은 약하고 부족하기에 아름다울 자격이 충분히 있는 거지요.
사랑 받을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부족하니까 서로 사랑해야 하고 위로해야 하는 당위성(當爲性)을
가지고 있는 멋있는 존재입니다.
사랑할 수 있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 인간 밖에
없지요. 동시에 미워하고 미움 받을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답니다.
이제 싫든 좋든 오래 살다 보면, 싫은 꼴을 더 많이 보고 살아야
한답니다. 각오해야지요. 지금 이 시대야 말로 인간의 존엄성이
시험대에 올라, 그 당위성을 저울질 받아야 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모두가 위기라고 떠들어 댈 때, 거기에 분명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지요. 이를 명심하고 열심히 서로
사랑하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미리 예비하도록
해야 하겠지요.
오늘 조간신문에 큰 타이틀로 소개 되는 치매(癡呆)에 대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지요.‘치매의 짐, 서로 나누면 가벼워지고,
한 집이 맡으면 지옥’ 이라는 기사의 타이틀입니다.
‘부부의 짐, 서로 이해하고 나누면 천국,
서로 미워하고 나누지 못하면 지옥.’
부디 명심(銘心)하소서, 지옥과 천국은 내가 마음먹기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