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수 없는 수학문제, 부부셈법!
참, 부부(夫婦)처럼 묘한 창조물이 없지요.
이 세상 어디에도 부부처럼 멀고도 가까운 ‘모순적(矛盾的)
관계’란 없다. 부부는 사랑과 미움이 하나로 묶어져 있는 존재랍니다.
“사랑하기에 미워한다”는 애증(愛憎)의 모순 덩어리가
바로 부부가 아니겠는가?
모순의 극치이기에 부부라는 ‘오해(誤解)의 강’위에 놓인
‘배려(配慮)’와 ‘희생’과 ‘존경’과 ‘인정’이라는 ‘실질적인 다리’가
놓이지 못 하는 한, 가정의 파랑새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기에 함께 하고, 함께 하는 한 오해는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오해가 풀어지지 않고 가다보면, 속앓이를 하게 되고 결국은 부부
사이에 악 감정을 잉태하게 되지요.
오해란, 사탄이 늘 사용하는 돈과 더불어 이 시대에 즐겨 사용하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비록 마음은 사랑한다 할지라도 관계와 소통이
막혀 있는 한, 그 사랑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게 되나 봅니다.
가까우니까, 오해 할 수 있지만, 또한 귀한 지혜로 다가 올 수도
있답니다. 부부라는 거울을 통해서 능히 자기를 미루어 알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부부 사이는 서로를 바라면서 늘 자기를
되돌아보는 축복을 누려야한답니다.
그 축복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때, 부부라는 보물은 금세
빛을 잃어버리고 서로 대적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 된답니다.
이해할 듯 하면서도 영원히 평행선을 긋고 가는 것, 멀고도
가까운 것이 부부 사이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풀기 어려운 수학 문제가 부부라는 셈법입니다!
(댓글응답)
ㅎㅎㅎ 좋은 남편 짓을 해도 인정받지 못 하고 보낸 지나간
긴 시간이 얼마나 얼울하고 안타까운가요?
주위에서 좋은 남편, 좋은 가장이 되고 싶어도 오해와 무시 때문에
무너지는 분이 너무 많다는 사실은 현대 사회가 너무 개인주의와
능력주의 내지는 배금주의와 고도로 발달된 후기 정보화시대로
인한 여성시대로 인한 후유증이 아닌가? 진단 해 봅니다.
그래요. 아무리 좋아도 서로가 깨닫지 못하면, 모두가 허당이지요.
그래도 하나님은 공의(公義)의 하나님이심이 얼마나 다행한지
모른답니다. 아무리 무지한 와이프가 별 짓을 다 한다 해도,
모든 남편의 선한 행위가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되어 평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성분들은 남편 좋은 일만 시키고 자기는 지옥행 가는 어리석은
이브의 악한 습성은 이 시대 이후로 이제 그만 해야겠지요?
사랑의 평범함, 그리고 소리 나지 않는 은밀함 때문에 평가절하
(平價切下) 되는 경우가 많지요. 애써 평가절상(平價切上)하는 우리
개개인의 노력과 이해가 있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