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집중(集中)한 사람, 바울사도!
[정열과 관심을 집중하지 않고 잠깐 동안의 노력으로 대단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우물을 파려면 한 곳을 집중해서 깊게 파야 합니다. 경영학에서 기업경영이나 인간경영을 제대로 하기 위하여 필요한 4가지 원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집중의 원리(Principle of Concentration), 접촉의 원리(Principle of Contact), 반복의 원리(Principle of Repetition), 본질의 원리(Principle of Reality)입니다. 집중의 원리를 첫 번째로 꼽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 칼 마르크스는 집중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가 목사였는데도 불구하고 유물론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위험 분자라는 이유로 잇따라 추방당하자 영국 국회 도서관에서 집중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가 공부에 집중한 동안
그의 딸은 영양실조로 죽었고, 아내는 정신병에 걸렸고, 딸이 죽은 날도 공동묘지에 딸을 묻고 그 길로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는 도서관 직원들보다도 항상 먼저 나아가 직원들이 출근할 때까지
입구에 앉아 책을 보았고 직원들이 열람 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면 그제야 보던 책을 덮고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 일을 무려 18년이나 계속해서 「자본론」을 만들어 내었고 그 책은 세계를 공산주의 열풍으로 휩쓸어 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중의 결과는 행복보다는 인류를 비극의 폭풍 속으로 쳐 넣었습니다. 집중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집중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김상오 목사님-
집중의 중요성을 항상 동감해 왔지요.
마르크스가 대륙에서 추방당한 뒤, 18년간 불철주야
영국 도서관에서 자본론을 저술하기 위해 집중했다는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답니다.
하나님께 집중한 사람 중에 바울사도가 성경 속의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그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당한 수모는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성령이 위험을 알렸음에도 그는 자기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목숨과 상관없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후에 로마에까지 복음 전도의 사명을
훌륭히 감당하게 된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따라 갈 수 없는 바울 서신서는 복음서와
더불어 온 인류가 사모하는 성경 신약의 대부분을 할애 받고
진리로 감동으로 읽혀지고 있다.
혼적(魂的)인 요소인 지(知)와 정(情), 그리고 의(義)를 포함해서
영적인 요소까지, 즉 모든 인간의 가능성을 동원한 것뿐만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 받은 요소까지 포함해서,
땅 속에서 부터 하늘의 최고봉인 삼청 천까지를 망라한
온 우주만물을 포함한 광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가.
그는 마지막 남은 죽음까지도 하나님께 집중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하나도
빼어 놓치지 않고 답습하며 철저히 선한 싸움을 마치고 믿음의
길을 완성하는데 집중한 사람이었다.
장차 다시 오실 신랑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등잔불을 밝힐
기름을 예비하는 다섯 신부와 같이 우리 믿는 모든 성도들도
그분에게 집중하는 바울의 모습을 가지고 우리를 위해 마련된
하나님이 주시는 ‘의(義)의 면류관(冕旒冠)’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