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神學)대학과 광야(廣野)대학, 그리고 자유(自由)대학!
-김준희님 그림-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신학대학의 전 과정에 비유해서
광야대학의 과정으로 재미있게 서술한 글이 있어서
인용하고 싶었지요.
과연 신앙생활의 과정이 신학대학이나 광야대학에 견줄
만큼 힘들고 험하기만 한 긴 여정(旅程) 일까요?
목회자를 지망하려는 성도들은 그들의 저변에 깔린 마음속에
알게 모르게 신앙생활을 훈련 과정으로 여기는 경향이 남아 있다는
추측을 해 봅니다. ‘신학대학’의 스트레스가 있는 분들에게는
신앙생활이 ‘광야대학’에 버금가는 고생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믿음의 백성들이라면, 이미 광야대학을 졸업하고 진리의 자유대학에
입학한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아직 광야대학도 졸업 못 한 것으로 착각하고 여전히 어린 학생처럼, 학점을 구걸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광야를 졸업한 사람으로 자유 하늘시민으로 헌신하고
충성하고 살기만 하면 됩니다. 당신은 진리로 무장한 ‘자유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신 겁니다.
진리의 영안에서 헤엄치시면서 자유하시기 바랍니다.
헌신하고자, 충성하고자 하느라고 너무 자신을 속박하지 마세요.
사실 당신의 행위적 노력을 필요로 하는 신학대학과 광야대학은
하나님 당국에서 인가(認可) 받지 못한 가짜 대학이지요.
당연히 학위도 가짜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하나 되어 한 지붕아래에서 먹고 마시고
함께 사시고자 할 뿐입니다. 천국에는 광야도 노동도 없답니다.
평강 안에 즐기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즐기지 못 하신다구요?
그럼, 하나님께 택정된 백성인지? 아닌지? 부터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 존재가 혹시 알곡이 아니라
곳간에 들이지 못하고 불 태워 없어질 쭉쟁이일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