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의 인연이 사랑이고 미움이다!
눈 깜짝할 사이를 “찰나”라 합니다.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시간을 “탄지”라 합니다.
짧은 숨 한번 쉬는 시간은 “순식간” 이라 합니다.
“겁” 이란 헤아릴 수 조차 없이 긴 시간을
일컫는 말입니다. 힌두교에서는 43억2천만년을 “한 겁”이라 합니다. 그야말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겁”의 인연으로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1) 500 겁의 인연으로 옷깃을 스칠 수 있고,
2) 2천 겁의 인연으로 하루동안 동행 할 수 있고,
3) 5천 겁의 인연으로 이웃이 되고,
4) 6천 겁이 넘어야 하룻밤을 같이 지내고,
5) 억겁의 세월을 넘어서야 평생을 함께 살 수 있다 합니다. 내 주위에서 스쳐 가는 모든 사람들,
참으로 놀라운 인연들입니다.
나와 인연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저 스쳐가는 정도의 짧은 인연이라 해도
최소한 1천겁 이상을 뛰어넘는 인연으로
만난 귀인들입니다.
온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이야
무슨 말로 그 소중한 인연을 다 표현할 도리가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든, 미워하는 원수든 간에 그 인연을 생각한다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우리가 인연이라는 시간과 진리 안에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신영길님 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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