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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합리주의를 논한다!(70)

(이성 없는 신앙은 광기와 살육을 낳았다.

종교 내전을 겪은 데카르트는 모든 것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해

이성의 토대를 찾는다. “의심은 선입견에서 벗어나게 하고 정신을 감각으로부터 떼어놓는 가장 쉬운 길을 열어준다. 더는 의심할 수

없는 것이 진리다.”

-근대의 출발점인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을 대표하는 책 “성찰”-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사고의 주춧돌이다.(르네 데카르트))

-유한용 님-

이성(理性)이 상실된 종교를 살육과 광기로 결론 내렸네요.

의심함으로서, 정신을 감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선입견(先入見)의

오류를 피할 수 있다는 데카르트의 철학은 사실 또 다른 옹졸함으로

내린 선입견이 될 수도 있겠다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더는 의심할 수 없는 것이 진리’라고 하는 명제로 해서 의심할 수

있는 최선의 도구를 이성으로 잡았고, 이성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최고의 이성, 의심함으로 진리에 도달할 수 있고, 이를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기실은 명제 자체가 선입견으로 시작된

오류(誤謬)에서 시작되었다는 감을 잡아 봅니다.

‘더는 의심할 수 없는 것’을 판단하는 주체가 완전하신 신이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이 판단해야 하는 자체에서 명제가 더 이상 성립이

되지 않는, 허구의 터 위에 세워진 틀린 명제가 되는 겁니다.

진리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이가 유효하기 위해서는 신(神)이

명제(命題)를 내려야 하고, 또 결론도 신이 내려야 하는 사안이

되어야 하겠지요. 어차피 부분일 수밖에 없는 인간이 내린 정의나

그에서 나오는 해는 부분적일 수밖에 없고, 선입관이며, 비합리적이

될 수밖에 도리가 없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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