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이런 종이 되게 하소서!
(맹인 청년이 프란체스코를 찾아와” 내 눈만 뜨게 해주면 평생 주의
종이 되겠다“고 신유기도를 간청했다. 프란체스코의 기도로 청년의
눈은 뜨지 않았다. 그러나 프란체스코는 순종으로 주님을 따랐다.
그리고 프란체스코의 눈이 열렸다.
“주님 맹인 청년이 눈 뜨면 자기 모든 것을 버리고 주의 종 되겠다는데
나는 평생 눈뜨고도 당신의 참된 종이 못 되었습니다.
용서 하십시오. 이런 종이 되겠습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 하고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며
용서 받기보다는 용서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 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나아감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성프란시스코 ’평화의 기도’)) –이귀하 목사님–
평화의 기도가 격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님이 늘 예배 시작 기도를
평화의 기도로 시작하셨지요. 그때의 그 기도가 곽 목사님께
제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지요.
(아 ! 그랬어요. 장신대원 다닐 때 곽 목사님 설교는 우리들의
롤 모델 이었습니다.)
사단 마귀 쫒아내는 축사기도(?)와 병을 낫게 하는 치유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방언 기도, 그리고 예언기도를 사모하는
기도를 하기로 작정하였는데, 벌써 작심삼일이 되었네요.
어찌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실망스러운 본인의 모습을
늘 자신 안에서 만나면서 버겁게 살아간답니다.
오늘 TV에서 이승엽 선수가 우드 선수에게 빼앗긴 홈런왕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술과 담배와 여자를 멀리하기로 작정하고 주야로 연습에
몰두했다는 인터뷰를 보고, 한낱 야구에도 인생을 걸고 실천하는 데,
하물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의 자녀가 기도
하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니, 이 어찌 통곡하지 않고 살 수
있겠는가? 하나님 앞에 그저 송구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