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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啓示)의 진정한 의미, 우리로 하나 되게 하심!

[하나님이 계시(啓示)하시지 않은 일을 억지로 풀려고 하다가 말씀을

훼손할 염려가 있으니 모든 것을 샅샅이 다 알 수 있다고 자만하지 하지

말고 어떤 것들은 신비(神秘)로 남겨두라. 그러나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계시하신 것들은 먼저 깨달아 순종하고 자손에게 전하여 널리 지키게 하라.

(Avoid boasting of yourself that you can fully understand

what is not revealed by God, but leave them as mysteries of

God because we may wrestle and distort it. However, if you

understand whatever which is revealed by God through

the Scriptures, first obey by yourself and pass them to the next

generation, so that they may keep it.)] -우 시창목사님-

항상 하나님의 말씀은 역설적이고 모순적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 본문에서 잘 설명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감의 문제입니다.

좋은 예가 하나님의 계시인 것 같습니다.

네가 샅샅이 다 알고 있는 것으로 자만하지 말고 신비로

남겨두라는 말씀은 누구나 쉽게 이해가 됩니다.

단지 여기서 ‘샅샅이 다’ 라는 문장이 없다고 했을 때는 계시에

대한 해석을 했을 때, 적어도 자만이라고 경계하는 말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경우 계시를 부분적으로 안다고 하고 전했을 때는

자만과는 거리가 먼 권장되는 사항이란 것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샅샅이 다’ 라는 조건만 피하면, 계시를 해석하고 푸는 문제는

오히려 권장되어야 하는 사항이라는 것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더불어 부분적으로 계시를 대하여 자만하는 것만이 아니라면, 계시는

본래의 속성인 하나님이 의도하신 신비스러움이 손상 되지 않고

유지 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계시의 목적이 신비를 간직하고 있어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경외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가르침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요. 그리고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타내 주시는 계시를

먼저 자신이 깨닫고 자손들이 그 밝혀진 계시의 말씀을 전해 받아서

간직할 수 있도록 깨달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보면, 당연히 계시에

대한 하나님의 명확한 의도는 ‘신비(神秘)’ 그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신비가 의도하신 목적이 아니라 대신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담긴 바른 계시의 내용이 전달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려 봅니다.

결국 위의 본문은 자만하는 자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교만한

마음으로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엄한 경고와 함께 부분적으로 나마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 듯, 대를 이어서 하나님의 뜻을 상고하라는 의미이겠지요.

이는 하나님이 계시를 통해서 우리가 세대를 넘어서 우주적인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겠지요.

[아주 좋은 주해를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신명기를 묵상한 것입니다.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신명기 29:29>

서양 신학의 문제점은 모든 것을 연구해서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것은 인본주의로 흐르기 쉽고, 동방정교는 하나님의 어떤

것들은 신비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데서 출발하는데 신비가 아니라

신비주의로 흐를 우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데

있어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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