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비존재의 경계, 생각?
“인간은 생각함으로 존재한다”는
말은 어느 유명 철학자의 사자후다.
그렇다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하면서 살까? 생각도 생각나름이려니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도 등급이 있다는 이야기다.
제대로 하는 생각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된 생각을 하고
살까?” 역설적으로, 이 물음의 근거는 아마도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드물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유명 철학자의 생각하는 인간에 대한
단정은 객관적인 사고가 아닌 자신에게 적용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겠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로 태어나는데, 생각하지
않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태반이다”라고
부가 설명을 했어야 비로소 객관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었겠다는 우스개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주위에 바쁘게 살아가는 SNS 시대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 소리를 들으면서
그들에게서 느끼는 마음을 솔직히 피력하는 것은,
그들은 생각하는 동물이 아니라 생각을
멀리하려고 사는, 습관대로 살고자하는
허무한 동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한다”는 바른 정의는 새로움에 대한
추구를 전제로 살아가고자 할 때 인간에게
일어나는 자연발생적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수반되는 것이 필수 요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달리 표현한다면, 습관대로 옛 구습을 좇아
살아가는 정적인 인간 모습을 “생각 없이 산다”고
표현하겠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생명 창조작업의 근본 삶의
요소이다. 생각 없이 습관대로 산다는 것은 생명
창조 작업을 중단한 상태, 즉 죽은 생명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명은 선순환으로 나타나는 흐름을 유지하고
이 흐름의 주류는 생각으로부터 나타나게 된다.
그런 연유에서 “생각함으로 비로소 생명의
반열에 든다”고 그 존재의 의미를 재해석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생명의 근본인 생각이란, 곧 깨달음(Enlightenment)을 동반하는
큰 생각이라해야 하겠다.
정적인 상태를 깨고 동적 상태로 상태변화를 하고
또 이어서 그 변한 상태에서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위로 이어갈 때 우리는 생명 창조작업의
과정이라 정의할 수 있겠다. 생명 창조작업은
Static상태에서 Active(Dynamic) 상태로,
그리고 Proactive(Prodynamic) 상태로
level-up 되는 진행 과정이라 하겠다.
당신은 생각함으로 존재하는 사람입니까,
습관대로 살아가며,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까?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