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ship과 Kingship!
[지난 83년 미국 캘리포니아 조그마한 읍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주 술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한 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들은 두 사람이 술집에 들어가 술을 먹다가 서로
잘났다고 말싸움을 하였습니다. 그 때 마침 읍장 선거가 있었는데
서로 잘났다고싸우다가 둘이 읍장선거에 출마해 동네사람들의
신임을 묻기로 합의했습니다.
평소 이들을 못마땅해 하던 술집주인은 이들이 출마하면 자신의
사냥개를 출마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읍장 선거에 술꾼 둘이
출마했습니다. 술집 주인도 사냥개를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읍장 선거에 두 사람의 술꾼과 한 마리의 사냥개가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 끝에 사냥개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 사냥개는 11년 간 여섯 차례나 연임하면서 읍장직을 ‘성실하게
(?)’ 수행하다가 94년에 죽었다고 합니다. ‘기이한 역사’ 라는
책에 수록된 실화입니다.
이 책에 의하면 11세기 노르웨이에서 개가 왕 노릇을 했던 일도
있었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고양이가 동장직을 맡기도 하였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코뿔소가 시의회 의원에 당선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모두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항의로
나타낸 것입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21세기의 지식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에 대해서 말하면서 리더십이란 어떤 사람의
문제이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즉 방법론보다
인격이 먼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도자에게 인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인격은 우연히 갖추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보다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강의 상류에서 모난 돌이 하류까지 내려오면서 정교한 돌로 다듬어
지는 것처럼 원만한 인격자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의 과정이 필요
합니다.고난이라는 훈련의 과정입니다. 훈련에서 고난은 필수적
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는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고난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혈기를 수술
받았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는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민 12:3)”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한 시대 쓰임 받은 지도자들 아브라함, 야곱, 요셉,
에스겔, 다니엘, 예레미야, 베드로, 바울 등 모두 고난의 강을
건너면서 인격의 그릇이 만들어 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이유를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벧전 1:7)”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고난은 수치도, 억지로 피할 것도 아닙니다. 성장과 성숙을 위한
훈련으로 고난을 받아들일 때는 고난은 거침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됩니다. 광야학교는 평범한 사람을 인격적인 지도자를 만들어 많은
사람을 보다 나은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지도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고통도 선물이 됩니다(김필곤)] -김상오 님-
리더십을 기독인들은 ‘하나님 자녀 된 정신(Sonship)’,
‘하나님 왕국을 다스리는 왕의 정신(Kingship)’이라고
변역(變譯)하고 쉽군요.
성경 신구약 66권 모두가 사실은 자녀 삼아서 일꾼 되게
훈련하고 지도자로서 당당히 가나안을 다스리게 하는 소위
리더십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도 삼년 반 공생애(共生涯) 동안, 이 땅에서 하신 일은
제자 삼고, 일꾼 만들어서 이 땅에서 주인 역할을 하고 살도록
권면하시고 가르치신 것들이었습니다.
장차 임할 새 예루살렘 성에서 신랑 되실 어린 양 예수님과
하나님의 영광과 함께 왕다운 제사장으로 영원히 다스릴
Sonship과 Kingship을 고난의 고통의 쓴물을 마시며
연마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브라함은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자녀 되는 우리들의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