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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내가 아닌 나를 만나는 축복!

추억의 향기-2
2007 Daniel’s Digital Artworks (1794)
Original Image size 4500 x 6500 Pixel(83.7M) 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 Format. 

참 아름다운 선(線)을 가진 추억의 작품입니다.

역시 작가가 사랑하는 걸작은 의도 없이 한가한 시간 안에 머물 때,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지요.

영적으로는 이때가 ‘나를 잊어버린 시간’이라고 하고, ‘끝없는 영감

(靈感)의 세계에 합류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인도하심으로

내 안에 잠재(潛在)되어 있었던 충만한 무의식(無意識)의 풍성한 것으로

표현되는 것이지요.

대개는 그런 걸작(傑作)은 그것을 완성한 작가조차도 작품 중에서

자기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고유맵시와 감정이입(感情移入)을

발견하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곤 하지요.

그리곤 자주 이런 솔직한 고백을 합니다.

“이건 내가 그린 작품이 아니야, 보이지 않는 손이

나를 도와서 만든 거야!”라고 말입니다.

나의 개성(個性)과 고집(固執)과 같은 군더더기가 하나도 개입되지

않은 순수함 그 자체를 만나는 환상적인 기회를 가지는 것이지요.

이것이 내 안에 내가 아닌 위대한 나를 만나는 축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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