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은 숭고한 작업
‘몰입’이란, 정상에서는 벗어난 행위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간에 “미쳤다”는 표현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
인생에서 즐기면서 일한다는 의미의 Fun(재미)을 삶의 최고 요소로 잡고 있지요.
그러나 재미가 무언지를 제대로 파악을 못 하고 있는 것이 사람들의 수준이지요.
물론 체질적으로 좋아서 하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은 일에 대해서 몰입을 할 수 있는 동기와 목표와 학실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재미란, 바로 몰입을 조건으로 하는 겁니다.
그러나 몰입이라는 의미는 재미의 대상과 목표를 어디에다 정하느냐에 따라서 나쁜 의미의 미친 놈이나 중독 증세를 가지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는 현상을 미쳤다라고 몰아 세워도, 좋은 의미의 몰입을 포기할 도리가 없기에 그 정도의 오해는 견디고도 남는 기쁨이 있다는 뜻에서 글을 올린 것이랍니다. 몰입은 숭고한 작업이랍니다.
사실은 오늘 아침, 지하철 역을 지나는 어린 소녀의 음악에 심취한 듯한 모습을 보았지요.
괴상한 옷차림이나 여윈 몸으로 보아서는 분명 이상한 음악(?)에 미쳐서 돌아 다니는 여자임에는 틀림 없었어요.
그래서 몰입과 미친 것과의 대비를 떠올리게 된 게지요.
♡안응 곽계달♡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