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야화?
-해를 비껴서 서호의 석양을 찍었습니다.
오히려 흑백의 정감을 등뿍 담은 정경이다-
2014.03.26
어제 오후에는 남는 짜투리 시간을 내어서 가족회사 대표들과 함께 항주의 대표적이 관광지인 서호를 다시 방문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서호에서 배를 타고 섬을 다녀 오면서 오랜만에 야외에서 걷는 행운도 가졌다.
항주는 송나라의 수도로 있어서 고도의 기품을 도시 곳곳에서 엿 볼 수 있다. 비단 중국 최대의 경업업 단지 뿐만 아니라,
중원의 전통 도시답게 사람들의 교양도 있어 보인다.
그 이유로 중국 최고의 대학인 절강성 대학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몇 년 전에 북경대학과 칭화대학을 물리치고 단연 규모로는 중국대학순위 1위를 기록한 기사를 본적이 있다.
언젠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항주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비단 항주가 전통과 교육의 도시 일 뿐만 아니라 서호 소동파의 낭만적인 문화와 항주 미인이 있어서가 아니었겠는가?
서호 주위를 하루 내내 미녀를 찾아 배회했지만,
유감스럽게도 어디에도 내가 찾는 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항주의 꽃은 밤에만 피는 꽃인가 보다.
항주, 참으로 영혼의 풍성함을 채워 주는
아름다운 장소다.
♡안응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