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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가치, 정직함?

“진짜는 드물고 가짜는 온 천지에 득실댄다.”

정직하지 않는게 인간의 자연적 모습이라면 굳이 본능을 거슬러 정직함을
요구해야 하는 사회가 모순을 강요하는 몹쓸 꼴이 되어 버린 셈입니다.

굳이 약육강식이요, 적자생존의 진화론을 거슬러 가야한다고 하면서도 실제 현실에서 개인 간,

국가 간에 벌어지고 있는 탐욕의 모습들은 결코 현실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은 결국, 모순의 틀을 벗어날 도리가 없는 것이지요?

결국, 정직을 강요해야 하는 사회적 도리는 자리 잡아야 할 터전을 스스로 잃은 셈입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또 쓰레기 증가의 법칙인 엔트로피 법칙이 자연의 근본 흐름으로 일상의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직은 사회적 필요성으로 요구하기 이전에 먼저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의 가치를 깨닫고자 하는 자기성찰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으로 분별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사회적 요구가 아닌 스스로가 지고의 가치로, 보물로 여겨지는 것으로,
정직함의 높은 가치를 세우는 것이 바른 접근 방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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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가치-정직)

한 젊은이가 어느 장터 길가에 떨어진 가방을 주웠습니다.
그 가방 안에는 누구라도 욕심을 부릴 만큼 상당한 거금이 들어있었습니다.

돈 가방을 들고 주변을 살피던 젊은이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가방을 바닥에 툭 던져 놓고
그 위에 털썩 주저앉아 한가로이 햇볕을 쬐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따스한 햇볕에 졸기 시작한 젊은이 앞에,눈에 불을 켜고 땅 위를 살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젊은이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무슨 찾는 물건이라도 있으신지요?”

“내가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래도 여기에 떨군 것 같아요.” 그러자 젊은이는 깔고 앉았던 가방을 남자에게 툭 던지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찾고자 하는 가방이 이거 아닙니까?” 가방을 보고 깜짝 놀란 남자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젊은이에게 큰돈을 사례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딱 잘라 말했습니다.

“돈이 가지고 싶었으면 그 가방을 들고 벌써 가버렸을 겁니다.
돈은 필요한 사람이 요긴하게 잘써야지요.”

이 젊은이가 바로 우리나라 독립선언서 주창자 33인 민족대표 중 한 분인 ‘손병희’ 선생님이십니다.
요즘은 정직한 사람이 당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방송에 나와서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거짓말를 너스레를 떨면서 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리는 오랜 과거부터 정직함은 미덕이라 여겨졌지만 그런 생각 자체가 부정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기야 정직한 사람이 당하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이득을 취하는 구조는 원래 자연적인 현상인데,

모두가 거짓을 말하면 아무도 이득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직함을 귀중한 것으로 포장하여 먹잇감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자연상태에서 거짓은 나쁘지 않습니다. 고양잇과 맹수들은 사냥감을 잡기 위해 풀숲에 숨어 자신이 없는 것처럼 먹잇감을 속입니다

깊은 심해에 사는 아귀도 불빛으로 먹이를 유인한다고 합니다. 손흥민은 화려한 발재간의 속임수로 골문을 부숩니다.
농구선수 카와이 레너드는 페이크(대 선수를 속이는 동작) 링을 강타합니다.

약육강식이고 적자생존 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상태에서 벗어났고 그것도 벗어난지 한참 오래입니다.
하루만에 한국에서 미국을 왔다갔다 하고 태양계 끄트머리까지 탐사선을 보내는 시대입니다.

손과 지능을 가진 인간은 우리 스스로를 인공적인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법도 만들고 경제도 만들고 정치도 만들었습니다.
밀림의 맹수들은 배고플 때만 사냥합니다 모든 선수들은 경기할때만 속입니다.

문제는 인간의 욕심은 아무리 채워도 배가 부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회만 있으면 다른 존재를 잡아삼키고 급기야 괴물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그런 괴물들이 너무나도 많아졌습니다.

그 괴물이 무서운 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아무리 시대가 발전했어도 S. M. 세르반테스가 “정직함은 가장 좋은 정책이다” 라고 말 한 것처럼 정직은 사회의 절대 가치입니다.”

-최영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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