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종교의 메카, 가평 북한강변
2박3일의 긴 여정을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신청평다리와 청병호수 사이에 있는 호명산을 앞으로 마주하는 북한강변에 위치한 바하마 리조트 내, 그림창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마침, 설악면에 있는 통일교 세계본부에서 전 문선명 총재의 부인 한학자의 80생신 축하 기념행사를 하느라, 빗줄기가 가늘게 내리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통일교 신자들의 분주한 발걸음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강변의 정경을 바라보면서 잔치국수를 얻어 먹는 호사도 누렸다.
이곳 카페에서 바라보는 정경은 마치 한폭의 신선도를 보는 듯, 주변 경치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지리적 환경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 문총재가 이곳을 세계본부로 정한 것은 전 세계에서 구름 같이 몰려드는 통일교 신도들을 그리면서 미리 이곳을 터로 잡은 것이 아닌가 여겨져서 그분의 통큰 그릇을 새삼 감탄하게 만든다.
두번째 찾는 통일교 세계 본부인데 첫번째는 이곳에서 작년 세계여성대회가 열릴 때였고, 이번에는 비오는 날 빈대떡 초청을 받아서 북한강변을 달려왔는데, 마침 한총재의 팔순 잔치에 초청 받는 즐거운 꼴이 되고 말았다.
지난 달부터 은평구 은뜨락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에 참여해서 배우고 있는 동영상제작을 위한 실습도 할겸, 배운대로 차분히 비오는 이곳 구름을 두른 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북한강을 배경으로 동영상 몇 컷을 찍어 보았다.
청평 북한가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춘천 남이섬과 자라섬, 그리고 청평호수와 이곳 통일교 세계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고, 이를 하나로 잇는 리조트 사업으로 가평군에서 주도가 된 유람선을 띄우는 것이었는데, 저 멀리 선착장 옆에 하얀 큰 배가 보이는 것을 보니 사업의 진척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신성산과 신성촌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 가평군에 통일교를 중심으로 박태선장로가 세웠던 신앙촌이 전신인 에덴낙원과 또 이만희의 신천지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곳이 세계 종교의 중심지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 K-한류와 함께 K-종교의 쓰나미를 담담히 그려본다.
이곳 그림 창고에서 빗 속에 잠겨진 호명산을 바라보면서 북한강의 변화무쌍한 자연의 조화를 만끽하는 가운데 잠시 구름 사이로 나타난 해로 인해 오랜만에 드러낸 황홀한 무지개를 만나는 행운을 렌즈에 담애ㆍ보았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