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Apostle’s Creed), 이대로 좋은가?
사도신경(Apostle’s Creed)은 성경에 나타나 있는 주기도문(The Lord’s Prayer)과는 달리 성경에는 그 내용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이는 기원후 50-60년 후에 나타난 글로서, 어디에서 유래 되었는지, 그 원류가 분명치 않습니다. 어쨌든, 이후 중세 카톨릭에서 이를 수집 된 원본 그대로 사용했는지, 아니면 내용을 목적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기독교에서도 이를 기독교 기본 교리인 양, 예배 시작할 때 즐겨 사용하고 있는 암송 내용이지요.
그러나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면, 그야 말로 가관입니다.
우선, 동정녀 마리아의 이름이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내용 바로 뒤에 직접적으로 마리아 이름이 거론 됩니다. 이는 캬톨릭에서 마리아 숭배 사상으로 이끌기 위한 의도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는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은 걸로해서 예수십자가 사건을 의도적으로 정치적 사건으로 축소 은폐 시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실은, 본디오 빌라도가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그 지역의 바리세인들, 사두개인들 성경학자들이 주동이 된, 사회나 정치적 기득권들이 그들의 권세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사회 문제에서 유래된 것이고, 성경적으로는 인류 모든 죄를 구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신성한 계획이신 것이지요.
중세시대, 정치 종교 세력의 기득권을 가지고 사회를 좌지우지했던 캬톨릭은 예수의 죽음에 직접적인 연고가 없었던 본디오 빌라도의 이름을 내세움으로 해서 예수의 죽음을 한낯 로마 식민지 총독의 그릇된 형사재판 정도로 폄하하도록 꾸민 조작극이지요.
더욱 가관인 것은 마지막 부분입니다.
성령을 믿고,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는다고 했는데, 영어 원문을 보면, ‘캬톨릭 교회(The Catholic Church)’와 캬톨릭에서 행하는 ‘성도에게 행하는 영성체(Communion of Saints)’를 믿는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거룩한 공회’라고 해석한 것은 캬톨릭이라는 일반적인 영어 단어 의미를 내포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당연히 캬톨릭이라는 한 기득권 종교단체의 이름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성체(Communion)’라 함은 기독교에서도 캬톨릭의 미사를 흉내 내고 있는 성찬식에서 사용하는 떡과 포도주인 예수의 살과 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단지, 전통과 예배 형식을 생명으로 여기고 있는 캬톨릭의 미사 내용을 정당화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니, 개신교에서 예배 시작에 즐겨 사용하는 사도신경을 읇조리는 것이야 말로, 성경에도 없는 말씀들을 적당히 섞어찌게로 만든 캬톨릭 교리의 정통성을 애써 인정하려 하는 어리석은 짓거리라는 사실의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단코, 개신교에서는, 천주교의 교리와 예배형식을 떠받드는 터무니 없는 사도신경을 아무런 뜻도 없는 앵무새처럼 외워 대는 행위적 예배 형식을 철저히 배격해야할 것입니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