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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화가, 피카소와 고흐!

돈과 미술품!
사람은 돈을 좇지만, 또한 돈은 미술품을 좇아 가나 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가치가 0 순위라고 한다. 가치로는 40조원, 거의 값으로는 환산 할 수 없다는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도, 이해할 가치도 없는 미술품 쪼가리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에 상상도 못한 액수에 달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할 뿐이다.

가장 눈에 띄는 작가로서는 피카소와 고흐, 끌로드 모네, 루벤스와 르노아르와 구스타프 클림트, 앤디 워홀, 앤디 폴락과 윌렘데 꾸닝, 프란시스 베이컨, 제스퍼 존스 같은 분들이고, 좋아 하는 작품을 두개 꼽으라면, 둘 다 피카소의 작품으로 ‘Les Noces de la Pierette(작은 광대의 밤들)’ 와 ‘Le Garson a la Pipe(파이프를 든 소년)’ 를 꼽을 수 있다.

피카소는 살아 있을 때, 돈과 여인과 명성을 마음껏 구가하며 살다 갔지만, 이에 반해서 가장 많은 작품이 고가의 미술품 반열에 올린 빈센트 반 고흐는 짧은 평생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생을 살다 간 사람이었다.

돈도 여인도 명성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전적으로 금전적으로는 동생에게 의지했고, 자식도 없이 여러 보잘 것 없는 여인들과의 동거를 통해서 오직 자기 안에 갖혀 폐쇄적으로 살다, 마지막으로 까마귀가 들판을 오가 듯, 그렇게 값 없이 세상을 홀연히 떠나간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대조적인 삶을 바라 보면서, 피카소가 예술의 삶을 광적으로 탐닉하다 간 이유가 고흐의 비참한 일생을 염두에 둔 전위 행위가 아니었을까? 하는 짐작을 하게 한다.

사실 피카소는 이름 없는 스페인 출신의 작가 였지만 후에 불란서에 넘어 와서 작품 생활을 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여러 곳에서 전시 되고 있지만, 특히 고흐가 불행한 작품 생활한 지중해 플로방스의 작은 도시에서도 피카소 박물관을 만난 기억을 살려 보면, 아마도 고흐의 불행했던 과거를 답습하지 않으려는 피카소가 의도적인 기행의 행각을 벌인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 본다.

어쨌든 신문 지상을 통해서 한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위에서 언급된 현대 작가들이 그린 작품들을 이름만 보고, 작품 수집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듯한 행태들을 벌이고 있다는 재벌가들의 소식을 접한 바가 있다.

뇌물과 탈세와 허영의 인생 소용돌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재벌들과 권세가들의 예술품에 대한 묻지마 투자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들이 아니겠는가?

제대로 된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키워서, 한국의 방방 곳곳에 그들의 이름으로 된 박물관들이 즐비하게 세워지고, 이를 보기 위해 세계에서 순례하는 애호가들의 발길로 이 땅이 채워질 그 날을 그려 보지만, 나의 이 소망이 단지 꿈에 지나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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