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의 삶, 경건한 삶으로!
신앙과 삶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신앙과 학문을 분리하여 진리에 다다르려고자 했던 데카르트 이후 여러 근대 철학자들의 이런저런 의견들과 시도들을 비교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다.
합리적인 생각으로 과학이라는 학문적 도구를 사용해서 접근하고자 했던 여러 시도들은 진리의 경지에는 도저히 다다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데카르트에서 시작한 이성주의는 니이체에서 극에 달하는 몸부림으로 육체의 미를 추구하는 실존적 허무주의에 이르렀지만, 결국은 그것마저도 허무하게 무너져 버리고 만다. 아름다운 춤시위로 중력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몸부림쳤던 니이체의 실험정신이 결국은 자살로 승화(?) 되어 한 줌 재로 끝나 버린 것이다.
그 동안 정신세계와 물질세계로 이원화해서 오직 정신 세계만이 이데아로서 진리의 실체인 것을 주장했던 플라톤의 이론을 부인하고, 오직 육신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연의 현상을 과학이라는 학문의 도구로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증명할 수 있는 현상을 진리로 치부하고자 했던 시도가 허구임을 스스로 밝히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제 신앙은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이 보여주지 못하는 그 이상의 무엇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삶이 산앙 안에 포함 되도록 경건한 몸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물질 세계의 끝이 정신 세계가 아니라, 정신 세계 안에 물질 세계가 온전히 포함 되도록 우리 삶을 순종의 삶으로 경건하게 가져가야 할 것이다.
정신 세계로 대표 되는 영적 신앙 세계라는 보이지 않는 높은 차원의 세계는 이성이라는 낮은 차원의 도구만으로는 결코 이해할 도리가 없기에 어떠한 시도도 허무하게 끝날 것임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라 하겠다.
이제, 플라톤으로 시작 된 정신 세계가 데카르트와 니이체의 이성적 물질 세계를 거치면서 영적 신앙 세계로 새로이 발전 계승 되어야 할 것이다.
♡ 응재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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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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