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인가?
타인은 지옥이지만 본인도 지옥인 것은 피장파장인 것 같네요. 산다는 것이 지옥이라지만 마음 먹기 따라 지옥 속에서 진정한 천국을 맛볼 수 있는 지혜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지옥은 천국을 느끼게 하는 마중물 정도로 여기는 지혜는 아마도 나이가 주는 소중한 경륜의 은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로 산다는 것’은 자기 혁신과 자기성찰로 얻어지는 결과론이기도 하지만, 거꾸로 그 필요성으로 인한 화두가 자기성찰의 길을 걷게 하는 동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자신과 타인의 숙명적인 악연의 관계, 모두가 우리들을 성숙하게 인도하는 결코 원한다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반면교사의 관계입니다.
가끔은 타인으로부터 떨어져 은둔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타인으로부터 소외되기 싫어 타인을 그리워 하면서 은둔의 가치를 더 상승시키는 이기심도 부립니다. 내 안의 타인과도 잘 타협하는 지혜도 제대로 개발해야겠지요?
“Kae Dal Kwack님, 제 생각엔 3번째 단락에 답이 있네요 샘. 우리는 타자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죠. 그리고 타자가 욕구 하는 것 들을 욕구하면서 자신이 욕구 한다고 생각하죠 흉내 내며 자신을 잃어가기도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죠. 누군가의 맘에 들기위해 자신의 욕망을 버리기도 하고요. ㅋㅋ 그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자기혁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샘? 분주하게 자신을 들여다 보고 휩쓸리지 않도록 자신의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샘의 답글을 좀더 깊이 읽어 보겠습니다.”
오윤미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삶의 방식(눈치)’에 익숙해 사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적자생존의 유전자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고 또한 사회적동물이라는 관점에서는 피할 수 없는 필연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으로부터의 일탈을 획책하고자 하는 것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가지는 신으로부터 부여 받은 유전자의 특권이라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한계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야 하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일탈으로의 비상은 특권 중의 특권일 것입니다. 신이 되고 싶은 인간은 상상력을 현실로 탈바꿈하는 일탈의 시도를 결코 그치지 않을 것이고 또 그쳐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타인을 의식하되 자기의 고유한 가치관으로 사회가 조성한 보편적 객관적 가치관에 흡수 되지만은 않겠다는 나름대로의 작은 고집 정도로 해석해 보겠습니다. 보편적 가치에 구성원들의 주관적 가치가 더해져서 정반합의 사회적가치가 새로이 구축되어지는 지루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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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나일까?)
아니면 나는 타인의 거울에 비춰진 나 일까 ?
아마 샤르트르나 라캉을 을 좀 뒤져보면 완전하진 않지만 답이 나올 듯 해요 아마 융에게도 답이 있을까요 ? ..
샤르트르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했죠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죠
라캉 혹은 내가 욕망하고 있는건 내가 욕망하고 있는게 아니라 타인이 욕망 하기 때문 이라고도 해요
온전한 나 라는 존재는 전혀 고유 개념으로 불리워 질 수 없죠 사실 사회의 통념 속에 갇힌 개인이 라고나 할까요 온전한 자신을 찾아 독립 하는 것
그건 개인 혁명이 필요할까요 ?
그렇다고 봐요 !!
오늘밤은 철학자 코스프레를 해 봐야겠어요”
-오윤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