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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을 이기는 거룩한 기쁨!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Know ye not that ye are the temple of God, and that the Spirit of God dwelleth in you)?” <고린도전서 3:16> 

성경의 이 구절이 의미하는 바가 각자에게 여러가지 견해로 받아 들일 수 있다. 

필자에게는 사실 이 구절에 접하면서, 더 이상 하나님에게 비굴하지 않고, 당당해지고 싶은 면이 없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무리 복음의 비밀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었다 할지라도, 그 깨달음에 버금하는 성령의 열매가 과연 뒤 따르고 있는가? 하는 실제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거룩함의 문제일 수도 있다. 

이 문제를 만났을 때에, 분명히 나타나는 갈등은, 복음의 깨달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성령의 열매가 자동적으로 열리게 되느냐? 하는 문제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을 때는 분명히 거룩함이라는 열매도 함께 성취 되는 것이 도리다. 

그러나 깨달음으로 인해서, 거룩함의 그릇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구습의 태만이나, 쾌락의 유혹으로 인해서 시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비록 거룩한 성전이지만, 성전의 역할을 제대로 발휘 하지 못한 채, 마치 성전을 두꺼운 세상 천으로 가리운 것처럼 되어 버렸다.

성전에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거하신다고 한다. 만약 성전에 성령이 거하심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에 걸맞지 않는 탐욕에 빠지게 되면, 그야말로 하나님을 기만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면서, 과연 내가 성전인가?하는 성전으로서의 자신의 처지에 회의와 변명과 죄의식에 빠지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자신이 처해진 처지에 대한 변명을 일삼는 한, 절대로 거룩한 성전과 그곳에 거하는 성령에 대해 뜨뜻할 도리가 없다. 그런 일이 계속 되는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고린도전서 3:16>의 말씀을 만나면서, 그동안 거북하기만 했던 자신을 새로이 되돌아 보게 했고, 성령이 거하는 성전에 걸맞는 열매를 맺도록 회개를 하게 되었다. 

오랜 동안 작은 갈등의 씨앗을 품어 왔지만, 이제는 작은 갈등의 불씨 하나로 해서, 행위 없는 믿음쟁이로 하나님 앞에 더 이상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고 싶지는 않다. 누가 “쾌감을 이기는 쾌감이 가장 큰 쾌감이다”라고 했던가? 그렇다, 쾌감을 이기는 쾌감이란, 바로 유혹을 이겨낸 거룩함을 맛 보는 기쁨이 아니겠는가? 이 기쁨은 하늘에 속한 백성들에게 허락 된 하늘의 선물일 것이다. 

♡ 응재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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