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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서서히 사라질 뿐이다!

“타이완의 남쪽 타이난 로컬 푸드를 맛 보기 위해 들린 100년 이상 된 식당이다.

메뉴는 강과 바다를오가며, 살고 있는 생선 한 마리를 통채로 담아 주는 생선스 프와 바나나 잎으로 싸서 찐 찹살밥

이었다. 매뉴판에 가격이 나와 있다. 100위안이면 넉넉하게 잡아 4천원이다.

생선육질이 쫄깃쫄깃 하고, 국물이 아주 시원하나, 찰밥은 배가 불러서 별로 감동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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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서서히 사라질 뿐이다!)

ㅎㅎㅎ 한 30년 전에 올린 포스팅인 것처럼 아득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빛의 속도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사려 되는 바다. 

타이완은 섬의 북에는 타이페이, 중앙에는 타이쫑, 남쪽에는 타이난, 세 도시가 섬 전체를 커버하고 있다. 마침 타이완의 실리콘 벨리라고 불리우는 도시에 위치한 타이완 자오통 대학에서 국제학회를 무사히 마쳤다. 

다음 번 국제학회를 위한 공고한 파트너십을 세우기 위해, 작년 까지 타이완 IEEE TAIWAN SECTION CHAIR 였던 타이난 대학 원로 교수를 만나기 위해, 타이난 대학을 방문한 그날 저녁 대접을 위해 100년 이상 된 전통 식당을 소개해 주었다. 

아래 공유한 사진과 내용이 이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모든 것들이 점차로 하나 둘씩 기억에서 삼삼하게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즈음에, 이렇게 사진으로 기억을 되살리니, 마치 오랜 지기가 새삼스레 집을 찾아 온 것 같아 어린 아이 같이 오늘 이 하루, 마음이 설렌다.

노병은 이렇듯 서서히 사라질 뿐이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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