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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무엇인가?

“가령, 창조주- 피조물 이렇게 2분법으로 여기지 말고..이렇게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인간은 자연(창조주)과 연결된 일부이다. 자연처럼 생노병사의 순환 가운데 있는 자기의지와 자율적 능력이 부여된 개별적 주체들이다. 과연 신앙이나 일정한 사유의 틀에 인간을 넣어 인간의 자존을 구속할 이유가 있을까요??” 

– Jason Ryoo님 –

피조물인 인간과 창조주와의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에 대한 지적은 바람직한 지적입니다. 그리고 인간과 자연(창조주라고 하지요)과의 연결점을 마음이라는 수단을 사용해서 논점을 잡은 것은 일맥 상통하는 내용이고요. 

마지막으로 인간을 자율적 능력이 있는 개별적 주체의 존재로, 신앙이나 사유의 틀에 넣어서 자존을 스스로 제한할 이유는 없다는 말에도 공감을 가집니다. 인간이 스스로 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을 하고, 이를 고의적으로 깎아 내릴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에 대해서도 굳이 항변할 이유가 없는 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인간의 능력이나 개별적 주체로서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선뜻 동의를 못하는 것은 그것이 진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서도, 어떤 특정 신앙의 틀에 집어 넣는 것도 어쩌면, 부족한 인간의 모습에서 나온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유사 진리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진리에 다다르는 한계를 보는 눈이 결핍 되어 있기에, 이렇쿵 저렇쿵의 이론이 만발하지만, 결국은 세월을 통해서 잘 정리된 자료를 사용하는 것, 또한 지혜로운 접근 방법이 되겠지요. 

그것이 불교이든, 기독교이든, 유교이든지 간에 결국은 모두가 인간 존재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좋은 수단임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어떤 주장도 모두 신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잘 정리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저는 성경이라는 고전을 인용한 것 뿐이고, 이에 많은 영감을 얻은 것으로 주장을 보인 것 뿐입니다. 저도 종교를 빙자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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