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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돌이켜 비추다!

회광반조?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춘다.”

언어나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의 영성에 직시하여 

깨달음과 통찰력을 가지는 것. 불교의 선종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다. 

불교에서는 이 경지를 부처를 버리는 경지라고 했다. 

기독교에서는 어떨까? 예수를 버리는 경지가 아닐까? 

불교에서는 부처가 되는 것을 부처를 버리라고 했다. 

기독교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성도가 예수가 되는 것이 

예수를 버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여기서 불교와 기독교에서 “버리라”는 공동 개념은 

아마도 막연히 부처나 예수가 되려고 우상으로 세운 목표를 

버리라는 의미라고 하겠다.

막연히 부처나 예수를 타겟으로 해서 정진한 뒤에 마지막 

힘든 고비는 인간적으로 스스로 세운 목표인 우상을 넘어가야 

하는 것이고, 이 경지는 부처와 예수와 하나되는 경지가 아닐까? 

나와 예수를 가로 막고 있는 마지막 장애물이 부서질 때에 

비로소 하나가 되는 것이고, 이때에 나와 예수와 구별이 없어지는 

경지가 되는 것이다. 내가 부처이고, 예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진리의 경지이고, 이때에는 빛을 돌이켜 

거꾸로 비추는 회광반조의 경지에 이르러 언어와 

글과 같은 모든 세상 수단을 능가하게 된다. 

♡ 안응 곽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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