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흘러만 가네!
북한과 중국 간의 친선을 기념하기 위한 우표를 공유해 봅니다.
소위 6.25의 영웅이라고 불린 팽덕회 장군의 모습을 본다.
다른 우표에는 중국 사절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등소평의 살아 있을 적, 우표도 볼 수 있었다.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먼 이북은 같은 동족이면서도 이다지도 멀리 동 떨어진 세상을 살고 있을까? 김씨 왕가를 이룩한 북한은 과연 그 정체성을 언제까지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일까? 허지만, 지금 북한에 가장 뜨고 있는 핫한 노래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한다. 아마 하나 된 통일 대한민국의 애국가는 독도의 노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백두산 너머 간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는 언제 쯤, 목청을 높혀서 한 마음으로 열창할 수가 있을까? 허긴 이어도도 우리 땅이 아니라고, 애써 부인하는 백의 민족, 대한민국은 영원히 날개가 꺾긴 천사의 나라, 호구의 나라는 아닌지? 임진왜란과 뒤 이은 정유재란, 그리고 청나라에게 치욕적인 굴욕을 당한 대한민국의 선조들은 도대체 생존을 위한 비굴한 변명 외에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내세울 만한 패기도 열정도 없다.
5000 년 긴 역사 동안, 지금처럼 평화와 자유와 경제의 번영과 질서를 구가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정말 그렇다. 이 모두가 서양 대국의 치열한 제국주의적 투쟁에서 어부지리로 얻어 누리는 감지덕지 해야할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비록 세계의 3대 최빈국에 속할지라도 민족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어, 최강국인 미국과 일본을 마치 발가락에 때처럼 비하하고 있다.
하물며 소위 대한민국 내에서 날뛰고 있는 반사회 날파리들이 스스로 종북 세력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꼴에 대해서 매우 아니꼬워 하시고 계신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어찌 감히 그 날파리 같은 시시한 놈들이 엇다 대고, 함부로 종북의 거룩한 이름을 허가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하느냐는 것 아니겠는가?
어째든지 간에, 자존심도 없는 대한민국 중에 비록 빈 양철 껍데기 소리와 같이 요란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세계 강국들을 상대로 그 썩어 빠질 자존심이라도 챙기고 있는 것 아닌가? 우리들, 노조 놀이의 단체 이기주의에 휘둘려서 국권이라는 명함 조차도 내어밀지 못할 한심한 모습에, 정말로 역겨움이 쏟아 올라오고 있다.
이런 시시한 대한민국에 먹고 살만하다는 한 가지 이유만 가지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국민의 대표들의 한심한 여당 야당 소꼽 놀이에 언제까지 목매어 달고 기다려야 하는가? 이를 참지 못한 많은 선한 소시민들이 “흘러 가는 배”를 부르며 기꺼이 이 나라를 떠나가고 있다. 언제까지 이 짓거리를 계속할 건가? 언제까지 “떠나 가는 배”를 목 놓아 부르며 조상이 물려준 이 땅에 뿌리 박지 못하고 부유할건가?
“나는야, 강물과 같이 흘러 간다!”
♡ 안응 곽계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