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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현대사회!

선악과를 범한 인간은 본래 법이나 전통이나 규례의 틀 안에 안주하고자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 모세를 통해서 율법을 내려 주셨고,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정하게 한 것이 구약성경의 내용이다. 

본래 선악과를 범한 인간의 특성은 하나님 뜻에 맞지 않기에,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의 배역한 행위를 일삼는 것으로 하나님의 생명의 성령의 은혜의 법 대신에 죄와 사망의 율법에 탐닉하게 되었고, 이 율법의 잣대를 가지고 스스로 자고하는 죄인의 괴수로 자라나게 된다. 

하나님은 율법의 원래 목적인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게 하여, 신에게 자복하게 하고자 하였지만, 이를 깨닫지 못한 무지한 인간은 오히려 율법을 통해서 행위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하는 어리석은 짓거리를 범하게 된다. 

급기야는 이를 깨우쳐 주고자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를 율법의 자랑으로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게 된다. 율법으로 오신 예수님을 죽이고 스스로 율법의 권위를 파괴하는 악수를 두는 결과를 자초하게 되었다. 

‘율법을 잘 지키고자 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이라는 사실은 사실 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식을 좋아하는 인간들은 기를 쓰고 율법을 섬기면서 율법의 틀 안에서 행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대견하게 생각하면서 의로운 사람으로 스스로 자위하고자 한다는 사실이다. 

‘인간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결국은 신의 존재 마저도 부인하게 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서 창조주의 창조 의지 보다는 가인의 후손들이 지키고자한 인간 중심의 문명을 발전시키게 되어, 고도로 발전된 도시 과학 문화로 인해서 현대사회의 번성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과학과 학문이 신의 영역을 침범하고자 하고, 신학의 미명하에 신 마저도 인간 중심의 작은 틀에 집어 넣어서 하나님 마저 모시기에 편리한 방편으로 신학대학이나 교단에 소속된 허울 좋은 이름인 교회로 한정지어서 우상화 작업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율법과 인간의 문화는 하나님의 뜻인 생명과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선악과에서 유래된 결과이다. 

이제 하나님 뜻을 온전히 담고 있는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창조된 모든 만물이 그를 위하여 재창조 되는 역사에 호응하는, 깊은 깨달음으로 율법이나 행위가 아닌 성령과 은혜와 순종으로 주님 안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리라.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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