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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예찬!

필자가 테니스를 좋아하고, 심취하는 것은 우선 영육 간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테니스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테니스는 싫든 좋든 늘 이웃과 함께 하면서 혈육의 가족 보다 더 가깝게 지내게 하기 때문이다.  테니스야 말로 이런 저런 이유로 단절되어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수신제가하면 치국 평천하”를 이루게 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하겠다. 골프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극복해야할 상황의 변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골프는 정지된 공을 치기 때문에, 움직이는 공을 쳐야하는 야구나 테니스에 비해서 속도감이나 교감을 통한 성취감이라는 면에서는 이를 따라 갈 수가 없다.  골프는 정적인 운동이라면, 테니스는 그야말로 동적인 운동이라 하겠다. 때문에 순간 순간 이어지는 급변하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영육 간에 강건한 상태를 확인하며 유지하며 극복하는 것이 그리 만만한 과제는 아니다. 단식이 아닌 복식인 경우에는 상대해야할 대상을 앞에 두고, 또 옆에는 서로 협력해서 도와야할 파트너가 있다.  테니스는 승부의 시작이 있고, 또 끝이 있기 때문에 시작에서 끝 날 때까지 한시도 팽팽한 긴장의 줄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상황 변화에 대한 빠른 판단력과 함께 결단력을 필요로 함으로 해서 테니스를 생활화하는 한, 늘 인생에 대한 성찰의 자세를 무의식 중에 훈련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차피 인생을 만남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말의 의미는 인생을 원만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만남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기술이란, 여러 방면에서 습득을 해야 하겠지만, 공자의 가르침에도 있듯이 실제 몸으로 익히면서 체험하면서 습득하는 것이 최상의 학습 과정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테니스야 말로 인생의 만남의 기술을 즐거움 가운데 자연스레 체험하게 하는 최고의 스포츠라 아니할 수 없다. 필자는 운이 좋아서인지, 부유했던 집안의 친구가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대학 재수시절부터 친구 집에서 기거하면서 마당에 설치된 실내 골프장에서 골프 스윙 연습하는 행운을 가졌고, 이후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으로 해서 특히 미국에 머물 때에, 집중적으로 짜투리 시간에는 예외 없이 골프백을 매고 혼자 시립 골프장으로 달려 간 적도 있었다. 때로는 텅빈 골프장에 혼자 라운드하는 일도 있었고, 때로는 피자집 종업원이나, 셀러리 맨하고 어울려서 치기도 했지만, 스스로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가지기는 늘 역부족을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테니스야 말로 골프와는 달리 매 순간 순간 자신을 돌아 보게 하는, 역동적인 요소를 제공함으로 해서 성찰의 무게감이 훨씬 더 한다고 하겠다. 물론 테니스의 역동성으로 인해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에게는 금기 스포츠로 간주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테니스가 접근성이 쉬운 운동이 아님은 충분히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바깥에서 이야기하는 그 정도로 위험한 운동이 아닌 것은 테니스 장에서 치사하는 율과 골프장에서 사고로 다쳐서 치사하는 율을 비교해 보건데, 단연  골프장이 지배적이다.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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