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한 해를 기원합니다!
다사다난 했던 옛사람 벗고, 이제는
새 사람 입고 더 멀리 달려 가야 한다.
고독은 혼자 견뎌야하는 업보지만,
한 편으로는 이웃과 나누고 함께 져야하는
십자가인지도 모른다.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혼자 가면 빨리는 가지만,
둘이 가면 오래 간다 하더이다.
고독도 이웃을 좋아하는가 보네?
고독이란 넘은 혼자 살지 말고,
함께 살라는, 미련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메시지가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 해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발걸음이 함께 모아지는
복된 한해이기를 기도해 본다.
‘흩어지면 죽고, 모이면 사는 것’이
고독이 주는 귀한 인생 철학이다.
우리 함께, 고독이라는 병을 나누면서
올 한해를 누리며 치유해 가야겠다.
복된 한해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고맙소이다.
한해가 후딱 지나네요.
“더도 들도 말고 올해만 같아라?”
이런 악담이 없다고라?
그럼, 참으로 다사다난해서
지겨운 한 해, 두 번 다시
볼 일 없기를 기원하나이다.
♡도천 곽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