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남긴 아름다운 족적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가 나왔다고 한다. 필자는 젊은 시절 그의 작품에 깊이 공감해서 그의 인생여정에 대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세속적인 재미와 영화의 예술적인 면을 적절하게 융합해서 흥행보증 1위의 자리를 지킨 스필버그, 꿩도 먹고 알도 먹는 놀라운 재능에 부러움을 가진 것도 사실이었지만 무엇보다 구차한 현실세계에 즐거움을 제공하는 남다른 재주가 있어 그가 가진 유대인의 특별한 유전자에 대한 부러움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자전적 내용 중에는 필자가 보고자한 유전자적인 요소 대신에 그의 불우했던 가정생활이 부각되었다.
영화가 아니었으면 좌절 외에는 달리 선택이 없었던 그의 불우한 어린 생활, 결국은 그의 특별남은 불우한 환경, 선택 없는 그가 처한 환경이었고, 그 중에 영화라는 걸출한 미디어가 그에게 메시아의 역할을 제공했다는 사실이었고, 필자가 그에게 그토록 공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이를 순화하도록 해준 영화라는 공통 매개처가 작용했다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도천 곽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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